세계일화 | [세계일화 16호] 세계평화를 위해 자비선을 수행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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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민호 작성일12-07-13 16:40 조회2,277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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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마힌다스님이 이끄는 알로카재단(Aloka Foundation)이 2012년 새해 벽두 자비경을 24시간 끊이지 않고 독송하는 법회를 시작으로 “세상을 자비롭게”라는 프로젝트를 발기했다. 이 프로젝트는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을 자비로 연결하고 부정적인 기운을 정화해 세상의 고통을 치유하여 평화와 조화, 안정을 이루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힌다스님은 1949년생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으로 1976년 스리랑카 스리 담마난다 나야카스님 문하에서 공부하였고, 이후 인도, 버마, 스리랑카, 태국의 여러 선사 밑에서 수행을 하였다. 부처님의 평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하여 세계 30여 개 나라를 다녔다. 지난 32년 동안 불교초심자과정을 매년 인도와 네팔의 불교성지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와 페낭, 싱가포르, 홍콩, 호주에서 안거기간에 수행자들을 지도하고 있다. 알로카재단은 알로카라마를 통해 주말 집중수행과 법회 모임을 기본으로 해서 공동체 구성원의 재난 대처 프로그램, 몸과 정신의 건강을 위한 식물 심기, 노인들에게 물질적 정신적 도움을 주기,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을 길러내는 전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힌다스님은 또한 호주에서 ABM(Australian Buddhist Mission)법인의 지도자이며 ABM과 함께 호주 여러 지역의 단체뿐만 아니라 대학과 고등학교 등에서 불교와 수행, 일상의 삶에서의 응용에 대해 강연과 세미나를 하고 있다.
법구경에서 마음이 모든 것의 근원이라고 했다. 따라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평화와 조화, 안정을 위해 마음의 긍정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 “세상을 자비롭게”는 세계평화를 위한 발원 아래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자비선수행과 기도를 하는 프로젝트이다. 현대인은 격변하는 불안정한 세상에 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을 수행하고 단순하고 지속적인 정신적인 삶을 통한 자기 변혁이 요청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따라서 우리들은 세상의 다양한 고통과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현실을 바로 보아 인간 삶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지혜의 등불을 밝혀 자비심을 일깨워야 한다. 자비(Metta)는 경계 없는 사랑을 의미한다. 자비는 모든 존재가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곧 “세상을 자비롭게”는 우리의 마음을 순수한 사랑과 자비로 채우는 프로젝트이며 자비의 강력한 치유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더 이타적이게 하며 유연하게 변화시켜서 모든 부정적인 업을 정화하고 마음을 빛과 사랑, 조화로 가득하게 하려 한다.
이 프로젝트의 실천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동참자들은 한 달에 두 번 초하루와 보름날 15분 동안 자비선을 수행하고 자비와 관련된 주력과 기도를 하거나 이외 경전독송 등의 방법으로 참여 하더라도 자비심을 내어 하면 된다. 마힌다스님이 이끄는 방식대로 자비선을 따라할 수도 있다. 기도가 끝난 후 그 공덕을 세계의 평화와 조화, 안정을 위해 회향한다. 또한 모든 존재들이 고통과 슬픔에서 벗어나 두려움과 고난에서 자유로워지기를 기도하며 마지막으로 모든 존재들이 매 순간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세상 사람들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일하기를 발원한다. 각 나라마다 보름날이 조금씩 차이가 나므로 공식사이트인 www.mettaroundtheworld.org에 공지된 시간에 맞춰 수행하면 모든 사람들이 같은 시간에 세계를 자비의 띠로 연결하여 평화의 에너지를 만들어내게 된다.T
“세상을 자비롭게”는 2013년 5월까지 계속된다. 입재 법회에 27개 불교단체가 자비경을 끊이지 않고 독경했고, 호주가 영상 방송을 통해 동참하는 등 첫날부터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개인과 단체의 참여가 점점 증가하고 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400,000명의 사람들이 신청했다. 자비선 수행에서 나오는 자비의 긍정에너지는 바다의 물결들이 합해져 커다란 파도를 만들어내듯 끝없는 무조건적인 사랑이 되어 세상을 감싼다. 또한 많은 가족과 친구들의 참여로 모아진 자비심의 강력한 힘은 아픈 사람들의 고통을 치유하고 세상을 달라지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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