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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14호] 풀리처재단, 불교예술로 마음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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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민호 작성일12-07-12 10:41 조회2,2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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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직 한 가지 고통과 고통의 끝을 가르친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고통의 끝은 마약 딜러이자 범죄자였던 키쓰 프리만이 수십 년 동안 찾아 헤맸던 것이다. 전과자, 노숙인들과 불교예술작품을 연결하는 5개월간의 풀리처재단 기획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프리만은 깨달음에 한 발짝 다가간 것 같다고 말한다. 신인 연기자들로 구성된 이 그룹은 불교의 가르침과 그들 자신의 고통과 씨름하면서 골라낸 대본으로 만든 15개의 연극을 준비하고 있다.

프리만은 어려서 아버지가 가출을 했고 어머니는 자주 아팠기 때문에 어린 네 동생들을 돌봐야 했다. 15살 때 그는 학교를 그만 두었고 나쁜 무리들과 어울려 기차에서 도둑질도 하였다. 17살 때 교도소에 일 년 동안 수감되었고 30살 이전에 마약판매로 재수감 되었다. 프리만은 이후 20년을 욕망을 채우고자 전전했다. “그동안의 삶은 생활과 욕구와의 사이에 전쟁이었습니다. 꽤 오랫동안 전쟁을 치렀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프리만은 작년에 세인트페트릭 노숙인센터에서 외래환자를 위한 마약치료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리만과 이외 16명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부처님 마음 공연이라는 재단 프로그램이었다. 재단의 설립자이자 감독인 에밀리 풀리처는 이 프로젝트가 관중과 예술, 사회 구성원 간에 다리를 놓으려는 목적으로 고안되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자신을 신뢰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데 있다.

풀리처재단의 회랑과 교실에서는 배우들이 참선을 하고 시를 쓰고 있다. 여러 번의 놀이와 즉흥연기는 팀워크와 소통능력을 향상시켰다. 즉흥연기 때 나온 대사는 관객 앞에서 공연될 연극의 시나리오가 되는데 직원들이 옆에서 컴퓨터로 열심히 기록하고 있었다. 이 시나리오는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나중에 검토되고 배우들에게 다시 배포된다. 공연을 하는 동안 배우자들과 관객들은 한 작품에서 다음 작품으로 옮겨 다닌다. 이러한 역동성을 에밀리 풀리처는 열정적인 연극이라 비유한다. 배우들은 관객을 회랑 여기저기로 이끌면서 즉흥놀이 때 동료들이 만들어낸 대사를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했던 것처럼 재연한다.

세인트페트릭센터에 다니는 알리 윌슨은 처음 프로그램을 보고 뭘 생각해야 하는지 몰랐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을 때 내 안의 역할과 내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다른 차원에서 자신을 잘 살필 수 있게 되면 마음이 평화로워진다고 말했다. 프리만은 불교를 알고 미래에 대해 덜 걱정하게 되었으며 망상이 힘을 갖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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