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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12호] 인도에서 붓다를 재발견한 커닝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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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민호 작성일12-07-10 15:04 조회2,4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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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 자이푸르- ASI(Archaeological Survey of India)19세기에 이룬 업적과 소수 종교에 대한 정치적 배려가 인도에서 불교의 부활을 가능케 했다. 19세기에는 영국의 거장들이 불교를 중립적인 종교로 보았다면, 20세기 인도 첫 수상 자와할랄 네루는 불교를 열정을 가지고 대했다. 지난 주 자이푸르문학축제 기간 중 열린 인도 불교유적의 재발견학술대회에서는 네루가 주목을 받았다.

유명한 역사 저술가이자 기자인 존 케이와 고고학자인 나얀옷 라히리가 참여한 가운데 ASI의 창립자 알렉산더 커닝햄이 자주 언급된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알렉산더 커닝햄(1814-93)의 마하보디유적지 발견이 인도 불교 부활의 서막이 되었기 때문이다.

케이는 붓다를 종교와 관련지어 생각하지 못하던 때에 불교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날 수 있었던 것은 탁실라, 과리오르, 카쥬라호, 마하보디 등 불교유적지의 발견 이후부터라고 하면서 불교학의 획기적 발전으로 인도가 고대문명이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었다. 커닝햄은 25년 간 ASI를 이끌면서 인도의 문화유산 특히 불교 사원과 탑을 발굴, 분류, 보호하는 데 탁월한 업적을 쌓았다.”고 말했다. 반면 라히리 교수는 커닝햄은 암마라바티 등의 유적지가 발견된 이후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다. 고고학이 아닌 종교적인 면에 더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오로지 탑만을 찾아다닌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케이는 영국이 봤을 때 19세기에 있었던 불교유적에의 지대한 관심은 유적의 발굴이 힌두교나 이슬람교 쪽 어느 누구에게도 특권을 주지 않는 중립적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불교 유적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사람은 인도 최초의 수상인 네루였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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