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10호] 집 없는 청소년을 전인적으로 교육하는 Reciprocity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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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민호 작성일12-07-09 15:14 조회2,163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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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미국 인구의
타고르와 버코는 이 청소년들이 삶의 결핍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행복을 위해 선(禪)수행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들은 청소년들이 가난을 이겨내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스스로 삶을 잘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신념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R재단의 대표적인 교육프로그램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
R재단은 매년 감독, 프로듀서, 편집인들과 함께 재미있는 작품들을 창작한다. 청소년들은 일주일에 두 번 전문가들로부터 방송 분야의 기술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다. 청소년들이 창조적인 직업을 열망하기 때문에 R재단은 최첨단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사용해 방송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기술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관리, 팀워크, 네트워크와 재정 관리법도 가르친다.
2, 교육 보조 프로그램
고등학교 과정과 대학입학을 돕기 위해 학과 수업에 근거한 방과 후 프로그램과 개인 지도를 병행한다. 학생일 경우 수업과제물, 학교에서의 맡은 임무, 학과공부와 친구 간 문제 등에 대해 일대일 지도를 한다. R재단 선생님들은 청소년들이 학교를 끝까지 마치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맞춤해결법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청소년들도 선생님들과 긴밀히 노력하여 교육과정과 실습을 통해 성장 발전하고 있다.
3. 통합적 지원-요가, 불교 선수행
R재단은 집 없는 청소년들 모두가 미래의 지도자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재단 선생님들은 청소년들 각자가 변화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첫째, 통합적 상담을 통해 자신의 삶, 재능과 관심에 대해 살펴서 경쟁력 있는 직업을 찾을 수 있는 지혜를 갖추도록 도와준다. 집단 상담과 토론을 통해 삶의 목표를 정하고 선생님들과 혹은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요가와 수행의 방법을 가르쳐서 집 없는 청소년들이 대학에서, 직장에서 만나는 도전과 스트레스에 잘 대처할 수 있게 한다. 셋째, 매년 봄과 가을 뉴욕에 있는 수행센터에 가서 요가와 좌선, 행선 등의 수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들은 자연 속에서 걷기를 통해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고 자연의 치유능력을 체험한다.
특히 올해는 20여 명의 집이 없거나 가출한 청소년들이 뉴욕의 법고산사 선원에서 3일간 생활했다. 숲과 연못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도 했고, 채식을 하며 침묵 속에 참선을 하는 등 불교를 배웠다. 청소년들은 선원에서의 체험을 비디오로 제작해 자신들의 변화를 담아내기도 했다.
R재단 청소년들은 다큐멘터리 ‘집 없는 뉴욕 청소년들의 일기’를 창작, 2011 에미상에 후보로 올랐다. 이를 함께 제작한 WNBC기자인 크리스 글로리오소는 “큰 상처를 입은 청소년들이 R재단의 프로그램을 통해 삶이 통째로 변하는 것을 목격했다. 재단이 한 일들은 기적이라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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