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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10호] 집 없는 청소년을 전인적으로 교육하는 Reciprocity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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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민호 작성일12-07-09 15:14 조회2,1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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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미국 인구의

1%에 달하는 208천만 명의 청소년들이 집 없이 생활하고 있다. 고아여서, 또는 학대를 견디다 못해 집을 나온 경우와 경제 문제 등 그 이유는 다양하다. 부모나 보호자로부터 버려진 아이들도 있다. 뉴욕에 있는 R재단(Reciprocity Foundation)은 집 없는 청소년을 돌보는 비영리재단으로 타즈 타고르와 애덤 버코가 세웠다. R재단은 집 없는 청소년들의 전인적 인격완성을 목표로 청소년 개개인의 마음과 정신을 깊이 관찰하며 그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현하고 나아가 세상에 공헌할 수 있게 한다. 집 없는 청소년들상처를 사랑으로 치유한 다음 온전한 인격체로의 성장을 목표로 활동하는 재단이다.

타고르와 버코는 이 청소년들이 삶의 결핍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행복을 위해 선()수행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들은 청소년들이 가난을 이겨내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스스로 삶을 잘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신념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R재단의 대표적인 교육프로그램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

R재단은 매년 감독, 프로듀서, 편집인들과 함께 재미있는 작품들을 창작한다. 청소년들은 일주일에 두 번 전문가들로부터 방송 분야의 기술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다. 청소년들이 창조적인 직업을 열망하기 때문에 R재단은 최첨단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사용해 방송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기술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관리, 팀워크, 네트워크와 재정 관리법도 가르친다.

2, 교육 보조 프로그램

고등학교 과정과 대학입학을 돕기 위해 학과 수업에 근거한 방과 후 프로그램과 개인 지도를 병행한다. 학생일 경우 수업과제물, 학교에서의 맡은 임무, 학과공부와 친구 간 문제 등에 대해 일대일 지도를 한다. R재단 선생님들은 청소년들이 학교를 끝까지 마치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맞춤해결법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청소년들도 선생님들과 긴밀히 노력하여 교육과정과 실습을 통해 성장 발전하고 있다.

3. 통합적 지원-요가, 불교 선수행

R재단은 집 없는 청소년들 모두가 미래의 지도자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재단 선생님들은 청소년들 각자가 변화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첫째, 통합적 상담을 통해 자신의 삶, 재능과 관심에 대해 살펴서 경쟁력 있는 직업을 찾을 수 있는 지혜를 갖추도록 도와준다. 집단 상담과 토론을 통해 삶의 목표를 정하고 선생님들과 혹은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요가와 수행의 방법을 가르쳐서 집 없는 청소년들이 대학에서, 직장에서 만나는 도전과 스트레스에 잘 대처할 수 있게 한다. 셋째, 매년 봄과 가을 뉴욕에 있는 수행센터에 가서 요가와 좌선, 행선 등의 수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들은 자연 속에서 걷기를 통해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고 자연의 치유능력을 체험한다.

특히 올해는 20여 명의 집이 없거나 가출한 청소년들이 뉴욕의 법고산사 선원에서 3일간 생활했다. 숲과 연못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도 했고, 채식을 하며 침묵 속에 참선을 하는 등 불교를 배웠다. 청소년들은 선원에서의 체험을 비디오로 제작해 자신들의 변화를 담아내기도 했다.

R재단 청소년들은 다큐멘터리 집 없는 뉴욕 청소년들의 일기를 창작, 2011 에미상에 후보로 올랐다. 이를 함께 제작한 WNBC기자인 크리스 글로리오소는 큰 상처를 입은 청소년들이 R재단의 프로그램을 통해 삶이 통째로 변하는 것을 목격했다. 재단이 한 일들은 기적이라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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