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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10호] 티베트의 자유와 평화 기원하는 소신공양 추모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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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민호 작성일12-07-09 15:16 조회2,1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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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장족 자치구를 중심으로 티베트 스님들이 목숨을 건 시위를 하고 있다
. 티베트의 독립과 종교 자유 보장 그리고 달라이라마의 조속한 귀환을 촉구하며 21세의 푼촉스님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3명의 스님이 소신을 단행하였다.

목숨을 바친 스님들을 애도하고 티베트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난 121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티베트의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는 소신공양 추모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티벳하우스코리아가 주최하고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가 주관하였으며 티베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는 텐진 남카 스님과 텐진 진빠 스님을 중심으로 티베트 불교의 맥을 잇고 있는 네팔 우르겐 스님, 말레이시아 준상스님의 추모 기도로 시작되었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정웅기 위원장이 티베트의 실상과 스님들의 소신공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때는 많은 불자들의 눈시울에 눈물이 맺혔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재외 티베트인 텐진 델릭(한국명 민수)씨는 티베트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재외 티베트인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염원하고 있으며 한국인들도 그 길을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하면서 차마 말을 맺지 못했다. 모두가 숙연해지는 순간이었다.

자성과 쇄신 결사추진본부장 도법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평화를 사랑하고 희망하는 불교인으로서 타인의 아픔을 함께 하고 있지 못해 부끄럽지만, 이제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자유가 올 수 있게 마음 안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천주교 빈민사목위원회 이강서 베드로 신부는 종교는 진리를 추구할 뿐만 아니라, 짓밟힌 진리를 위해서 분연히 항거해야 한다. 티베트의 참된 자주독립과 종교의 자유 그리고 평화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전하며 연대를 다짐했다.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대표 지관스님은 티베트의 독립과 종교 자유를 위해 희생된 수많은 티베트인들을 추모하고 중국의 폭압적인 탄압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간절한 마음을 모아야 한다. 중국정부의 무력행위가 중단되기를 거듭 촉구하며 키르티 사원을 비롯한 주요 기관에 주둔하고 있는 군대의 철수와 승려에 대한 충성 강요 행위 및 강제 이주 정책 중단, 무고한 티베트 양심수를 즉각 석방할 것을 요청한다.”라고 거듭 호소하였다. -마주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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