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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9호] 티베트 스님들의 연이은 분신, 벌써 10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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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민호 작성일12-07-04 15:38 조회2,1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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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람살라- 최근 티베트인들의 유례없는 분신에 대한 확산 책임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지난 8개월 동안 9명의 비구와 1명의 비구니가 분신했고, 이 중 5명이 사망했다. 가장 최근의 분신은 쓰촨 성 아바현 키르티곰파에서 발생했다. 키르티곰파는 티베트에서 가장 큰 사원 중 하나이고 지난 3년 동안 스님들의 분신이 연이어 일어났던 곳이다. 아바현은 현재 포위되어 있다고 활동가들이 전했다.

1017일 텐진 왕모스님이 덴천 초코링사원에서 분신, 사망했다. 이 비구니스님은 분신하기 전 종교의 자유, 티베트의 독립과 망명한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귀환을 외쳤다. 관측자들은 특히 키르티사원의 경우 스님들에게 애국 교육을 강요하는 등 연이은 분신이 중국 당국의 가혹한 정책과 관련이 있다고 믿는다. 중국 당국은 스님들의 정상적인 종교 활동도 거의 허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님들이 강제적으로 중국 공산당을 지지하는 선언문에 서명케 하고, 달라이 라마를 비난토록 해서 티베트 내 인권에 관한 토론이 일어나기도 했다. 또 다른 이유는 20101월 이후 달라이 라마 대표단과 중국 당국 간 회담의 교착상태에 기인한다. 현 달라이 라마의 계승에 관한 두려움도 한 가지 이유이다. 중국은 종교적 지도자의 환생을 직접 선택하려는 의도를 공표했다. 요즘 몇 달간 망명한 달라이 라마와 중국 당국 사이에 설전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거기다 환생의 전통이 지속될 것인지도 확실하지 않다. 지난달 달라이 라마가 자신이 90세가 될 때 티베트 불교 지도자와 국민, 티베트불교를 따르는 관련 사람들과 상의해서 달라이 라마 전통을 계속할 것인지 아닌지를 재평가하겠다고 말했다.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인정한 환생자 외에는 정치적 목적으로 선택된 어떤 사람도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한 불교 고위성직자가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1019일 다람살라에서 있은 추모행사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를 집전했고, 티베트인들은 버터 램프를 들고 참여했다. 기도가 끝난 후 젊은 티베트인들이 거리로 나가 반 중국 구호를 외치면서 중국 국기를 불태웠다. 다른 곳에서는 단식 투쟁, 촛불 시위와 거리 투쟁 등이 보도됐다. 소셜 네트워킹 웹사이트들은 자유 티베트와 중국 당국의 정책을 패기하자는 외침으로 떠들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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