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7호] 아프카니스탄, 불교유적지의 재건
페이지 정보
작성자우민호 작성일12-07-04 10:06 조회2,164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관련링크
본문
아프카니스탄 -10년 전 아프카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은 비이슬람적이라 생각되는 모든 것을 제거하려고 혈안이 되었다. 중부지역의 사암(砂巖)절벽에 조각된 유명한 불상이 그들의 가장 큰 목표물이었다. 이 불상은 이슬람이 이 지역에 들어오기 수 세기 전인 6세기부터 모래 가득한 바미안계곡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국제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탈레반은 2001년 폭약으로 이 불상들을 파괴했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컸던 불상이 날라 갔고, 영원히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오늘날 UN의 교육, 과학과 문화기구에서 활동하는 팀 및 유물· 유적 전담 국제위원회 등이 나서서 조각난 불상을 원상복구하기 위해 힘겨운 작업을 하고 있다. 독일 출신 미술 역사학자이자 조각가인 버트 프락센덜러는 지난 8년 동안 이 일을 수행하고 있는데 불상 조각의 반 정도를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을 복원할 때 사용되었던 방법(anastylosis)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유물의 원래 조각들과 현대의 재료 등을 결합하여 복구하는 과정을 거친다.
복구 프로젝트는 역사적인 유적지를 재건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려 계획되었다. 이것은 인기 있는 지역단체장인 하비바 사라비가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희망적인 것은 바미안계곡이 현재 아프카니스탄에서 텔레반의 위험으로부터 가장 덜 위험한 곳의 하나라는 점이다.
댓글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