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7호] 씨앗 심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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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민호 작성일12-07-04 10:14 조회2,095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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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심기'는 실용적이면서 아름답고 아이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책으로 아이들에게 선(禪)을 알려주고 싶은 사람이 좋아할 책이다. 틱낫한스님이 저술했다. 프랑스에 있는 플럼빌리지 공동체에서 있은 어린이 수련활동에 참여한 스님, 선생님과 부모, 틱낫한 스님의 경험과 글로 구성되었다. 각 장은 주제에 대한 틱낫한스님의 설법으로 시작하는데 숨을 알아차리기, 선, 자비, 자연, 괴로움, 치유, 나이를 먹는 것과 죽음을 다루고 있다. 그 다음에는 하나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관련된 활동, 지도자가 인도하는 선수행이 나오고 어른들도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주제는 다 불교에 근거하고 있지만 종교적 색채 없이 소개되기 때문에 선수행의 경험이 없는 아이도 이해할 수 있다.
수행과 활동에 필요한 노래를 담은 CD가 부록으로 나온다. CD에는 청소년 대상의 나의 숨, 작은 돌 수행과 깊이 이완하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4가지 수행에 상응하는 4개의 수행카드가 또한 부록 속에 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수행은 꽃같이 신선하고 순수한 느낌에 집중한다. 그러므로 카드에 "숨을 들이 쉬세요. 나는 나 자신과 이웃을 꽃같이 봅니다." 내 쉬면서 “나는 나 자체로써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매우 싱그럽다고 느낍니다."라고 쓰여 있다. 그 다음 카드는 산과 같이 굳건하고, 가만히 있는 물과 같이 고요하고, 그리고 확 트인 허공 같은 자유로움에 집중한다.
틱낫한스님과 아이들 간에 오갔던 대화들도 많이 수록되어 있다. 하나의 예를 소개한다.
아이 ;몇 살이세요?
틱낫한스님 ;글쎄, 너는 몇 살이지?
아이 ;6살 입니다.
스님 ;잘 들어봐요. 난 부처님에서 부터 계속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난 2,600살 입니다.
아이 ;와!
스님 ;난 나의 아버지에서 부터 계속되어 왔습니다. 110살 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나에게서 부터 계속되어 왔고 그리고 나는 여러분 속에 있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나는 또한 6살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사실 입니다. 난 저 어린이 속에 다시 태어났습니다. 저 어린이는 나를 미래로 보낼 것 입니다. 그래서 나는 참 어립니다. 6살이니까요. 여러분은 모든 곳에서 나를 봅니다. 나는 여러 다른 나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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