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4호] ‘유엔 웨삭의 날’ 행사 참가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배수민 작성일11-07-13 13:46 조회2,105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첨부파일
- 7.bmp (77.7K) 1회 다운로드 DATE : 2011-07-13 13:46:51
관련링크
본문
지금 세계불교의 흐름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추진력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하는 곳이 태국이다. 이번 태국에서 열린 제8차 ‘유엔 웨삭의 날(UNDV)’ 행사가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외국에서 2천명 태국국내에서 3천명 등 5천여 명이 운집해서 3일 동안 마하출라롱컨불교대학교(MCU) 왕 노이 캠퍼스,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국제회의장과 붓다 몬톤 대공원에서 알차게 열렸다. 첫날은 개막식을 비롯해서 불교의 전통적인 법회형식으로, 둘째 날은 사회경제발전을 위한 불교적 실천덕목이란 대 주제로 4개 분과 별로 소주제를 놓고 토론하여 대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셋째 날은 유엔국제회의장에서 전 지구촌을 향해서 불교적 대안의 메시지와 방콕선언서를 발표하여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붓다 몬톤에서는 평화의 촛불을 켜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유엔 웨삭의 날’이란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 성도 열반’의 날인 음력 4월 보름날을 말하는 것으로서, 2004년 34개국이 발의하여 유엔총회에서 결의하여 이 날을 전 세계의 불교도들이 기리도록 한 것을 말한다.
해가 갈수록 참가국이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는 85개국의 불교지도자 2천 명이 참가했다. 지도급 승려와 재가지도자 학자와 총무원장급은 물론 종정스님들까지 참가한 비중 있는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불교라는 종교가 어떤 정신적 메시지를 갖고 사회각성을 위해서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인류 구원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장이기도 하다. 여러 나라의 불교학자들이 60여 편의 논문을 기고하여 두툼한 논문집을 냈으며 20여명이 4개 분과별로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서는 제4분과에서 진월 동국대 교수가 ‘태고보우의 생애와 사상’을, 이치란 위원이 ‘설악무산 조오현의 심우도에 나타난 선사상’을 각각 발표했다.
이제 한국불교계도 이런 웨삭의 날 행사에 한국불교계의 비중 있는 승가가 적극 참가해서 한국불교문화의 진수를 알리는 역할과 세계의 불교지도자들과 허심탄회하게 교류하여 불교발전과 인류평화건설에 동참하는 인식의 전환이 요청된다.
댓글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