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2호] 나란다의 영광스러운 과거가 미래를 통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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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수민 작성일11-07-11 14:38 조회2,212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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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나란다--2013년 말 경 보편적 세계관으로 나아 갈 아시아대학이 ‘아시아의 시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뉴 델리 동쪽 887km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국제적 프로젝트로서 나란다 대학은 참여국에 정치경제적 이익이 아닌 오직 지식과 깨달음을 제공할 것이다.
한때 부처님의 땅이었으며 최고의 학문의 전당이었던 나란다는 비하르 주의 낙후된 지역에 있는 유적지 근처에 다시 세워질 것이다. 나란다는 5세기 초 유럽 최초 대학인 볼로냐보다 6세기 앞서 들어섰다. 침입자들에게 세 번이나 공격을 받았는데, 처음은 스칸다굽타 시대 훈족에 의한 것이었으나 스칸다의 후계자들이 서둘러 재건했고, 더 방대한 건물과 재원을 제공하여 대학 스스로 유지해 갈 수 있게 했다. 두 번째는 7세기 초 고다족이 파괴했고 힌두 왕 하샤바다나가 불교대학을 재건했다. 세 번째는 1103년 무자비한 정복자 바티야르 키지가 이끈 아프칸에 의한 것이다. 이후 800년이 지난 지금 지났어도 대학을 재건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노벨상 수상자이자 나란다멘토그룹(NMG)의 의장인 아마르티야 센이 말했다.
2006년 싱가포르를 공식 방문한 인도 수상 압둘 카람이 아시아 지식 창조의 산실로서 나란다를 되살리려 생각했고, 이에 싱가포르가 심포지엄을 열어 한국· 일본· 중국 등의 아시아 국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나란다대학은 주로 인문학에서 시작해 어학과 문학, 종교와 철학, 불교학뿐만 아니라 정보기술과학, 경영, 생태와 환경학까지 포함할 것이다. 나란다대학이 불교대학이었지만 다양한 종교 해석에 열려 있었다고 센이 말했다. 아직은 재정확보의 어려움이 있어 NMG가 자연과학 학부를 개설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날의 전쟁과 문명 충돌 속에서 나란다는 본래 소명인 지구의 종교적 화합에 헌신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지성과 학문 분야에서 아시아의 신념을 고양하며, 아시아 국가들을 서로 가깝게 모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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