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 제3회 THIS국제불교영화제가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 동안 ‘나의 만달라’(대만), ‘삼법인’(태국), ‘108마리 야크’(네팔) 등 11개국에서 출품된 16개 작품이 상연될 예정이다. 장편 극영화, 단편영화, 애니메이션 장편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은 마음 챙김과 자비라는 보편적 주제를 통해 불교의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측면을 조명한다. 개막작인 ‘관세음보살’(중국)은 불교가 시련을 겪은 당 나라의 시대적 환경 속에서 역경을 극복하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자비, 연민 그리고 진실성을 보여준다. 다큐멘터리 ‘숨쉬기 위한 방’(미국)은 한 샌프란시스코 중학교의 소란스러운 학생들이 마음챙김 훈련을 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행복’(미국)은 행복에 대한 세계적인 연구 결과들을 기록한 것이다. 자아정체성, 정의, 죽음 등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는 철학적 여정인 ‘테세우스의 배’(인도) 등과 함께 ‘우주소년 아톰’으로 널리 알려진 오사무 테츠카가 자신의 만화를 토대로 제작한 만화영화 ‘붓다 2’ 등이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THIS는 “이렇게 나는 보았다 Thus Have I Seen "를 의미하며 싱가포르의 전문직 젊은 불자들의 모임 ‘행동하는 다르마 Dharma In Action에 의해 2009년 시작되었다.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이 영화제의 목적은 불교의 가르침과 가치관으로 자신과 사회의 발전을 지향하는 계기를 부여하는 것으로 1, 2회 영화제를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불교에 접근하려는 불자 및 비(非) 불자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를 위해 100편에 가까운 영화들이 심사대상에 올라 최종 16편이 결정되었다.

홈페이지 www.thisfilmfest.com.

buddhistchannel.tv [2014. 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