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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44호]제10회 세계일화 대회, 세계와 한국불교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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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12-31 10:37 조회2,0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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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에서 입재식 후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진행된 세계일화 대회 워크숍>

<회향식 전 각국 젠마스터 대표들 총무원장 자승스님 예방>

세계는 한 송이 꽃임을 표방하는 세계일화 대회가 101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되었다.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린 이틀간의 본 대회를 비롯하여 사찰 순례, 사진전시회와 참선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가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찾아온 약 200여 명의 고()숭산 행원 큰스님의 외국인 제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불교문화는 물론 가을이 무르익은 한국의 대자연에 흠뻑 젖어든 법()의 대향연을 펼쳤다.

2.600여 년 전 인도 영축산에서 부처님께서 연꽃 한 송이를 들어 보이심으로써 우주의 실상을 설파하셨고, 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만공 대선사께서는 무궁화 꽃잎을 먹에 갈아 붓으로 세계일화(世界一花, The Whole World Is a Single Flower.)”를 쓰셨다. 이는 모두 평등, 조화 그리고 평화에 대한 표현이었다. 나와 너, 하늘과 땅, 동과 서, 모든 국가와 종교와 인종이 근본적으로 둘이 아니고 하나이며, 그 뿌리가 같다는 사실을 의미했다.

숭산 행원 큰스님께서는 불교와 선() 수행을 통하여 전 세계의 다른 국가와 전통의 사람들을 화합과 조화의 정신으로 뭉치게 할 수 있는 장()의 일환으로 약 30여 년 전에 세계일화 대회를 창설하셨다. 이후 매 3년마다 홍콩, 중국, 미국, 싱가포르, 바르샤바, 인도, 네팔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돌며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제10회 세계일화 대회는 공교롭게도 숭산 행원 큰스님께서 열반에 드신 지 10년째 되는 해와 맞물려 진행되었으며, 숭산스님께서 약 40년에 걸쳐 전 세계 곳곳에 창건하신 국제관음승가의 수행자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았다.

일정은 화계사, 수덕사를 참배하고, 태화산 한국문화연수원에서 34일 동안 머무르며 본 대회를 치렀으며, 이후 계룡산에 위치한 국제선원 무상사에서 숭산스님 10주기 추모재를 갖고, 외국인 스님들이 수행한 범어사, 운문사, 석남사, 그리고 대자연과 어우러진 유서 깊은 낙산사를 순례했다. 해외에서 참가한 외국인 수행자들은 숭산 큰스님의 가르침을 통한 한국불교의 우수성과 각 사찰의 따뜻한 환대, 무르익은 가을 풍경을 자랑하는 설악산 등의 자연에 흠뻑 취해 여정 내내 감탄을 연발했다.

1027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청사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총무원장 자승스님께서 따뜻한 격려사를 선사하여, 한국의 불교와 정에 흠뻑 젖어, 마지막 일정을 아쉬워하는 해외 참가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위로해 주기도 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의 한국불교에 뿌리를 둔 국제관음승가는 현재 전 세계 약 30개국에 약 100여 개의 선원과 소속단체를 두고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숭산 큰스님의 가르침을 통한 한국 선불교를 일상생활에 접목하여 수행하며 포교하고 있다. _화계사 혜통스님, 사진제공-애니타임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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