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7일 불교 영어도서관(관장: 양장운)과 터키 에르지예스대학교가 MOU를 체결했다.

에르지예스대학교는 1998년 터키에서 두 번째로 한국학과를 개설했지만, 처음 생겼던 앙카라대학 한국어 문학과를 제치고 터키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과로 성장했다. 훌륭한 교수진과 엘리트 학생들이 공부하는 자타공인 터키 제일의 한국학 메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에르지예스대학교 총장을 대신하여 한국에 온 괵셀 튀르쾨주 교수는 동양어문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고, 하티제 쿄로올루 교수는 한국어 문학과 학과장이다. 협약식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학과 교수로서 학과 개설에 참여했던 정진원 도서관 부관장의 인연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협약을 통해 터키 교수들과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할 경우 불교 영어도서관에서 한국 불교문화 특강과 문화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불교 영어도서관 전문가가 터키 에르지예스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에게 집중강좌를 할 예정이다. 그리고 에트지예스대학은 강의와 불교문화체험을 통해 얻은 한국불교를 터키와 주변국에 알리고, 이슬람문화 국가에 맞는 맞춤형 한국불교 문화 서적 출간 및 한국에 올바른 이슬람문화 알려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 불가리아 국립 소피대학,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대학교와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교를 방문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는 터키 교수들이 직접 불교 영어도서관을 방문해 업무 협약을 하게 되어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동국대학교 세계불교학 연구소(소장 고영섭)와도 협약 체결이 있었다.

글-불교 영어도서관 국제교류협력 총괄 부관장 정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