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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39호] 외국 생활의 외롭고 고단함, 한국불교 있음에…국제포교사회, 이주민 시티투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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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지은 작성일14-07-02 14:31 조회1,9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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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18()에 이주민 시티투어 행사가 있었다. 이 행사는 한국의 결혼이민자, 산업체 근로자,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불교 및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국 삶의 어려움을 잠시나마 위로하기 위한 행사로서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에서 주최하고 국제포교사회에서 매년 주관한다.

올해는 네팔, 미얀마,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의 결혼이민자와 유학생 등 127명이 참가하여 봉은사 미륵대불 앞에서 입재식을 갖고 행사가 시작되었다. 국제포교사 권영구 회장은 오늘 하루만이라도 삶의 어려움을 잊고 즐거움을 얻어 삶을 재충전할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입재식 후 해설을 들으며 봉은사의 전각과 성보 문화재를 둘러보면서 각국 불교문화의 공통점과 차이를 알게 되었다. 이어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 서울타워에 올라가 현재의 세계도시 서울의 발전된 모습을 구경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한국의 한옥을 이해하고 한국문화와 놀이를 체험하면서 한국생활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창경궁 관람에서는 궁궐의 특징과 의미를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화합과 즐거움의 순서로 용산가족공원에서 하루의 행사를 회향하며 웃음치료 및 공연을 진행했다. 회향 한마당에서 유학생과 각 나라의 참가자를 대표하여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졌는데, 한 스리랑카 참가자는 한국에서 근로자로 생활하면서 말로 다 하기 힘든 어려움을 겪는데 한국의 불교계에서 단 하루만이라도 이렇게 어려운 삶을 잊고 즐거움을 느낄 기회를 주어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며 한국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참가자들은 임경득 웃음치료사의 공연에 폭소를 터뜨리며 이국 생활과 근로자로서 겪는 삶의 고단함을 날려버렸다. 이어 찬불기타 그룹 메타가 토요일 밤에꿈에 본 내 고향등 가요 메들리를 부를 때는 멀리 고향의 가족과 친구 생각에 잠겼다. 오늘 행사에 대한 답례로 스리랑카 참가자들의 중창도 있었다.

행사 후 국제포교사회 봉사자들은 이주민시티투어 행사는 불교계가 이주민들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해소해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다만 이주민과 유학생을 구분하여 행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국제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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