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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42호]천년고찰의 멋에 취하고 은은한 차 맛에 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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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09-17 14:42 조회1,8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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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13일 세계수학자 대회(ICM, International Congress of Mathematicians) 참가자들이 서울 봉은사의 템플라이프에 참가해 한국불교와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세계 수학자대회가 진행된 삼성동 코엑스(COEX) 현장에서 한국관광공사 홍보체험관을 통해 신청 접수 후, 코엑스 바로 길 건너에 위치한 외국인 전문 템플스테이 사찰 봉은사(주지 원학스님)를 방문했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참가자들은 사찰 벽화 안내에서 들은 불교의 전통과 사상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특히 스님과의 명상 체험이 짧지만 강렬했다.”고 극찬했다. 예쁜 다기와 연근 등을 자연 그대로 말려 내놓은 다과상에 감탄하고 자신의 차 마시는 모습을 기념 촬영하거나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독일인 비앙카 바이올렛 씨는 업에 대한 설명이 이해하기 어렵긴 했지만, 인상 깊은 체험이었다고 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와르다나 씨는 사찰안내와 다도, 연등 만들기 등 모든 체험이 새롭고 좋았다고 감탄했다. 모든 활동에 적극적이었던 그는 템플라이프 체험이 끝난 뒤에도 동료들과 사찰 곳곳을 둘러보며 기념촬영도 하고 타종 소리를 담기도 했다. 천년 고찰 봉은사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든 참가자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며 다시 또 오고 싶다는 마음을 피력했다. 봉은사는 이들에게 염주를 선물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MICE 산업과 연계, 국제회의나 박람회와 결합하여 한국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이 배어있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불교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 6월에 개최된 한국MICE산업전에서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사찰음식 홍보부스를 운영, 대회 최우수상인 Best Promotion Gold를 수상한 바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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