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 지역의 한민족 여성 리더 및 차세대 여성 리더들이 신라 최초의 가람 도리사(주지 묘장스님)를 찾아 도량을 참배하고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지난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여성가족부, 경상북도, 구미시, 세계한민족여성재단 등의 주최로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열린 2014년 14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의 참석자들이 지역역사문화탐방의 일환으로 도리사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오랜 전통의 향기로 가득한 천 년 고찰에서 고국의 옛 역사를 다시 음미한 참석자들은 조국에 대한 긍지로 뿌듯해했다. 특히 사찰만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해외생활에서 몸에 밴 긴장과 스트레스를 내려놓았다. 한편 사찰 곳곳에 간직된 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자세히 전해주는 묘장스님의 설명은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를 세웠다. 사찰이 한국문화의 보고임을 다시 상기하는 모습들이었다. 이런 열기는 스님께도 전해져 절로 설명에 힘이 들어가곤 했다.

묘장스님은 “세계 각국에서 온 한인 여성 리더들이 도리사를 참배하며 불교에 대해 큰 호기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Korea Women’s International Network)는 정치, 경제, 행정, 법조, 언론,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민족여성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280여 명, 해외 220 여명 등 세계 36개국 500여 명이 참가해서 ‘경력단절 예방 및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실질적인 정책을 논의했다.

도리사 www.doris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