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51호]지구촌공생회, ‘2015 몽골 푸른마을만들기사업’본격화-몽골 3개마을 저소득층에 3,240그루 묘목지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여여심 작성일15-07-28 15:35 조회1,830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관련링크
본문
<묘목을 지원받게 된 울지트마을 주민들이 묘목 관리 교육을 받고 있다.>
<몽골지부 활동가가 울지트마을 주민들에게 차차르강과 우흐린누드를 나눠 주고 있다>
국제개발협력 NGO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가 ‘2015년 몽골 푸른마을만들기 사업(KOICA 지원)’을 전개했다. 몽골 식목주간에 맞춰 지난 5월 18일부터 5월 20일까지 3일간 몽골 울란바토르 시(市) 외곽의 비오(Bio), 울지트(Ulzit), 엠엘트(Emeelt) 3개 마을 저소득층 162가구에 총 3,240그루의 과일나무 묘목을 지원했다. 추위에 강해 몽골 현지에서 자생이 가능한 3~4년생 차차르강과 우흐린누드 두 종이 지원됐다. 또한 묘목지원과 동시에 식재 시범 및 관리교육도 함께 이루어졌으며 이후 묘목이 지원된 가정을 대상으로 6월 8일까지 모니터링도 실시했다.
몽골은 기후변화와 과도한 자원개발의 영향으로 초원이 사라지고 사막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반도의 7.5배의 넓은 면적이지만 국토의 90%가 이미 사막화되었거나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10여년 사이에 850개의 강과 1,000개의 호수가 사라졌다. 사막화는 전통적으로 목축에 의존해왔던 몽골인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황사와 미세먼지로 영향을 주고 있어 지속적인 조림사업이 필요한 국가이다.
지구촌공생회의 ‘푸른마을만들기사업’은 지난 2013년에 쇼워지역 10 가정과 26번 학교 및 공공기관에 과일나무와 포플러 묘목 600그루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2014년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의 지원으로 사업이 본격화 됐고 쇼워지역 57가구를 대상으로 684그루의 묘목을 지원하면서 첫 번째 푸른마을이 탄생했다. 지구촌공생회는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묘목장을 조성했으며 올해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세 곳의 푸른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푸른마을만들기사업은 단순한 조림사업이 아니라 지역주민 스스로가 묘목을 키워 수확한 작물을 통해 가정의 소득을 증대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대규모의 시설과 인력이 들어가는 기존의 조림사업과는 달리, 주민들 스스로가 자신 소유의 땅과 텃밭에 과일나무를 심고 관리하게 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조림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실수 심기 운동을 통해 산림녹화에 성공하였던 대한민국의 경험을 몽골에 접목한 것으로 지구촌공생회는 생활환경개선은 물론 사막화 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글_지구촌공생회
댓글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