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58호]어둠으로 얼룩진 캄보디아, 희망의 학교로 밝히다. 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 '쁘레익따퍼 바라밀초교', '동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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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6-04-06 10:54 조회1,771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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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후원자 보시로 이루어진 희망의 학교가 등불이 되어 전쟁과 가난으로 얼룩진 캄보디아를 밝혔다.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는 지난 1월 2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남부 82km 떨어진 따께오주 쁘레익따퍼 마을에서 ‘쁘레익따퍼 바라밀초등학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 지구촌공생회 시찰단 일행,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백숙희 캄보디아 소장, 캄보디아 승왕 뗍웡스님, 엄깟 교육부차관, 라이 반낙 따께오 주지사를 비롯한 정부와 교육부 관계자, 마을 주민과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학교건립기금 2억여 원을 후원한 불자는 동남아 지역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요청, 이 기금은 쁘레익따퍼 바라밀초등학교와 동통 수다라초등학교를 건립하는 데 사용되었다. 후원자는 부처님 가르침이 널리 퍼지기를 발원하며 ‘바라밀’ 와 ‘수다라’라는 교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쁘레익따퍼 바라밀초등학교 건립이 의미를 더하는 것은 지구촌공생회, 따께오주, 따께오주 교육청, 앙꼬보레이군, 앙꼬보레이군 교육청, 꼭틀럭면, 쁘레익따퍼 운영위원회, 쁘레익따퍼 초등학교 등 8자 간 업무 협약이 체결되어 건축을 위한 예산 및 기자재 지원을 협력한 것이다.
나뭇잎으로 얼기설기 엮은 교실 1칸은 뜨거운 햇살과 몰아치는 비바람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또한, 강가 옆에 위치하여 우기에 강이 범람할 경우 무너질 위기였지만, 불사 진행 후 6칸의 교실을 건립하고 유치원생까지 혜택을 받게 되었다.
이날 월주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수많은 인연의 보살행으로 완공된 학교인 만큼 이곳에서 자란 학생들은 자비심과 지혜가 넘치는 캄보디아의 동량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승왕 뗍웡스님은 “지구촌공생회가 캄보디아의 교육, 식수사업, 빈곤퇴치에 적극 나서줘 감사합니다. 이사장 월주스님과 지구촌공생회 시찰단에 부처님의 4가지 축복인 건강, 행운, 아름다움, 장수가 함께하길 기원합니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따께오 주지사는 정부를 대신해 이사장 월주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구촌공생회도 학교 건립에 동참한 관계자들에게 선물을 증정했으며 이날 학교건립 후원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과 교복 170여 벌을 선물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표했다. 온라인 캠페인 해피빈을 통해 모금된 80여만 원도 학생들을 위한 학용품 구입을 위해 사용됐다.
한편, 이에 앞서 1월 19일에는 캄보디아 웃더민쩨이주 동통마을에서 ‘동통 수다라초등학교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을 비롯한 주 정부와 교육청 관계자, 지뢰제거연대(CSHD)대표 아키 라, 마을 주민 및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동통마을은 2015년 지뢰가 제거된 지역이다. 아직 전쟁의 흔적이 가시지 않은 땅에 평화의 씨앗을 심은 셈이다. 캄보디아는 30년간의 전쟁과 내전으로 약 천 만개의 지뢰가 매설되어 있어 지뢰 폭발 사고로 다리가 잘리는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등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며 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작년 한해도 150명이 지뢰로 인해 다치거나 사망했다. 동통 마을이 위치한 태국과의 국경인 서북부 지역은 특히 지뢰가 집중 매설 되어 있으며 주 정부의 지원이 미흡하고 사회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이다.
한편, 지난 1월 21일에는 캄보디아 프레하비헤르주 룸첵마을에서 룸첵초교 백천도서관 준공식이 거행됐다. 룸첵마을은 캄보디아 주요 지뢰 매설지역으로 2014부터 2015년까지 지구촌공생회의 지뢰제거사업이 진행된 지역이다. 교육시설이 취약한 이곳에 도서관 건립을 위해 백천문화재단(이사장 조명하)은 지난해 5월 지구촌공생회와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도서관 건립비 1,700만 원을 전달했다. 백천문화재단은 2011년 지구촌공생회를 통해 룸비니 스리마하락시미 초등학교 건립을 도왔으며 미얀마 제야아웅 마하학교 도서관 건립을 후원했다.
이후 지구촌공생회 시찰단은 따뗀 영화초교, 앙꼬쩨이 공생유치원, 뜨라빼양 뜨라우 금산사초교 방문 등의 일정으로 1월 18일부터 1월 26일까지 7박 9일간 캄보디아 지부 시찰을 진행했다. 사)지구촌공생회 02)3409-0303 www.goodhands.or.kr
<지난 1월 23일 쁘레익따퍼 바라밀초등학교 준공식을 개최했다.>
<따께오 주지사가 이사장 월주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쁘레익따퍼 바라밀초등학교 준공식에 참석한 학생들>
<지난 1월 19일 캄보디아 동통 수다라초등학교 준공식이 열렸다.>
<지뢰가 제거된 룸첵마을 룸첵초교에 백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도서관이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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