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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46호]미얀마 어린이들에게 맑은 물 선물, 활짝 핀 ‘행복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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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5-02-09 10:18 조회1,8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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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스님과 우에잉 디가 주지스님이 현판식 거행>

<행복한 미소 회원들과 학생들>

미얀마사람들은 쌀을 후원하면 5가지의 복을 받고 물을 후원하면 10가지 복을 받게 된다고 믿는다. 물이 가져다주는 복덕이 더 크다고 생각될 만큼 미얀마에서는 물이 소중하다. 낙후된 정수시설로 인해 우물물에는 농화학성분과 철분이 다량으로 검출되는 상황이라 어린이들과 주민들의 건강에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16일 미얀마 양곤 남쪽 외곽 딴린시 꾼찬꽁 마을 땃다마 저디까용 학교에서는 남해 염불암 주지 성전스님과 온라인 모임인 행복한미소회원들이 후원한 정수시설의 완공식이 열렸다. 어린이 교육지원단체인 따비에와 함께 지난 해 12월초 정수시설 공사를 시작, 지난 4일 공사를 마친 정수시설은 하루에 2,400리터의 물을 정수해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주변 주민들에게도 맑은 물을 전달할 수 있다. 정수시설 완공식은 학교 재학생 750명뿐만 아니라 마을주민 모두 한마음이 된 축제의 자리였다.

성전스님과 땃다마 저디까용 학교의 인연은 2012년 신도들과 청취자들의 모금액 5,000여 만 원으로 땃다마 저디까용 사원학교를 지원하며 시작되었다. 대나무로 만든 교실이라 우기에는 비를 피해 이리 저리 자리를 옮겨가며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1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사를 짓고 용문학사로 명명했다. 이후 물 사정이 열악해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다는 얘기를 듣고 정수시설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완공식에서 우에잉 디가 주지스님은 대나무 학사에서 공부하다가 여러분 같은 좋은 분들의 도움으로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게 됐다.”이제 다시 또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다. 학생들과 마을주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고 고마움을 표했다.

성전스님은 아이들을 돕는 것은 행복한 나무 한 그루 심는 것과 같다.”좋은 일을 지속하긴 쉽지 않다. 2년 전 용문학사를 짓고 나서 한 번의 도움으로 그치질 않기를 기도했다. 정수시설처럼 도움이 되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정수시설 현판식이 끝난 후 행복한미소에서 준비한 볼펜, 지우개, 노트, 연필깎이 등 학용품 400세트가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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