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국제개발NGO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스님)가 7월21일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 NGO 지위를 부여받았다. 협력적 지위(consultative status)는 UN 경제사회이사회가 민간차원의 의견을 수렴해서 UN 활동에 활용하기 위해 특별한 역량을 가진 기구들로부터 전문적 정보 또는 조언을 받거나 그들의 견해를 표현할 수 있도록 부여하는 지위로, 경제사회이사회 활동분야에서 특별한 역량을 가진 NGO만이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이로써 로터스월드는 앞으로 UN 경제사회이사회 및 개발협력포럼, 각종 기능 위원회, 지역위원회 등 산하기관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지속개발위원회, 사회개발위원회, 인권이사회 등 국제회의 및 행사에 참여, 국제행사·회의에서 서면의견서 및 구두의견서 제출, UN NGO 행사의 조직, 유엔 시설 출입, 타 단체들과의 네트워크 형성 등의 기회도 얻게 된다. 단체설립 10주년이 되는 올해에 유엔 협의 지위를 획득함으로써 로터스월드의 활동은 큰 힘을 얻게 되었다.

현재 UN ECOSOC 특별협의 NGO 지위를 획득한 국내 단체는 환경운동연합,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이 있으며, 불교계 단체로는 한국JTS가 지난 2007년 1월, 특별협의 NGO 지위를 획득한 바 있다. 로터스월드 www.lotusworld.or.kr

동국참사랑봉사단, 다양한 해외 봉사 펼쳐

동국대 서울캠퍼스 참사람봉사단(단장 김희옥 총장) 25명의 학생이 7월 22일부터 8월 3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바양주르흐구청 게르 24동에서 ‘게르를 푸르게’라는 주제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 약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위생교육 등을 진행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도 실시했다. 또 마을 공영 쓰레기통을 설치하고, 몽골의 거센 바람을 막기 위해 나무 108그루를 심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참사람봉사단(총장 이계영) 30여 명의 학생이 27일부터 7월4일까지 필리핀 알바이(Albay)주 리가오(Ligao)시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사랑의 집짓기, 학교 담장 페인트칠하기, 마을 환경 정화 등의 봉사활동 외에도 한국 음식 나누기, 문화공연 등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문화 교류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봉사단이 2007년부터 봉사활동을 해 온 곳으로 감사의 표시로 2008년 ‘동국대학교 거리’가 조성 되었다.

동국참사람봉사단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다양한 해외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저개발 국가들의 재난 발생 시 구호성금 지원은 물론, 중국, 인도, 미얀마, 캄보디아,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로 봉사단원을 파견해왔다. 글-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