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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43호]로터스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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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12-30 16:45 조회1,7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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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스님)918일 미얀마 서북부 지역 마그웨이주() 론하우 마을 사원에서 바이오가스 플랜트 시설 완공식을 가졌다. 기후변화에 대비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온 바이오가스 플랜트사업은 가축의 분뇨에서 나온 메탄가스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발전과정에서 남은 찌꺼기는 농작물 재배에 생화학비료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환경에도 이롭다.

184세대 900여 주민이 농업을 주요 생계수단으로 삼고 있는 론하우 마을은 미얀마의 다른 농촌지역과 마찬가지로 기후변화로 피해를 보고 있다. 그동안 식수와 농업용수를 마을에 있는 2기의 우물과 빗물에 의존해 왔는데 오랜 가뭄 때문에 농작물 재배는 물론이고 생존에 필요한 물 확보도 어려워졌다.

로터스월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현지 단체와 마을 청년조직의 협력으로 1년간 바이오가스 플랜트사업을 추진해 왔다. 마을 주민 전체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자발적으로 공사에 참여했고, 지역 정부 또한 전기선 마련을 위한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마침내 지난 9, 184세대에 전력을 공급하는 바이오가스 플랜트시설이 완공되었다. 또한, 하천과 마을을 수도 파이프로 연결하여 각 가정에 식수와 생활용수,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바이오가스 플랜트 덕분에 마을 주민들은 이전 요금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마을에 여러 변화가 생겼다. 그중 가장 큰 변화는 아이들이 밤에도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마을사원은 매일 밤 7시부터 9시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실을 열고 있다.

한 주민은 시간이 날 때마다 바이오가스 플랜트 공사에 참가해 돌과 흙을 날랐다. 열심히 참여한 결과, 이렇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밤에도 밝게 지낼 수 있게 되어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바이오가스 플랜트가 없었을 때는 강에서 직접 물을 떠서 사용해야 했었는데, 지금은 이전보다 반이나 싼값에 물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아주 좋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업은 현지의 청년조직과 연계하여 진행됨으로써 지역 청년 역량 강화에도 큰 전환을 가져오게 되었다.

로터스월드 www.lotusworl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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