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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44호]아름다운동행, 아이티 지진 참사 구조활동 결실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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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12-31 10:32 조회1,8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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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 바야드 고등학교 완공식에 참석한 내빈들>

9월 24일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의 지원으로 아이티에 건립된 헤르메 바야드(Hermé Bayard) 고등학교 완공식이 진행됐다. 2010년에 일어난 지진 참사 이후 4년여에 걸친 복구 작업이 이제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2010년 1월 12일 정오, 진도 7.0 이상의 강진이 세계 최빈민국 중의 하나인 아이티를 덮쳤다. 대규모 지진 참사를 당한 아이티는 10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공공건물, 병원 등 사회기반시설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대한불교조계종과 아름다운동행은 참사 직후 의료 봉사단을 파견하여 20여 일간 긴급 구호 활동을 펼쳤다. 또한, 재건 사업을 위해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40만 불(당시 환율 약 4억 8천만 원)을 지원, 유네스코와 협력하여 학교 건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진 이후에 콜레라와 매년 반복되는 허리케인 피해, 불안정한 정세와 건축 자재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재건복구 사업이 쉽지 않았다. 마침내 4년여 간의 공사를 마치고, 수도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에서 50여 킬로미터 떨어진 항구도시 자크멜(Jacmel)시에 헤르메 바야드 고등학교가 완공됐다. 학교는 35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교실 8동, 남녀 화장실 각각 1동과 태양광을 이용해 지하수를 끌어 올리는 우물 시설, 그리고 넓은 운동장을 갖추고 있다.

<사진> 완공된 학교의 사진
아이티 교육위원회 대표는 “교육을 위해 이렇게 훌륭한 공간이 마련돼서 정말 기쁘다. 한국과 대한불교조계종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교육 공간뿐 아니라 양질의 교육을 위해서는 교사 역량 강화는 핵심적인 부분이며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박찬정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반목보다는 화해, 미움보다는 사랑, 독점보다는 나눔, 대립보다는 공존을 우선시하는 지구촌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지도자들이 헤르메 바야드 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서 많이 나오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사진> 완공식에는 중·고등학생들이 함께 자리해 축하했다.

아이티 정부는 가난의 고리를 끊기 위해 교육의 필요성을 통감하고 정부 차원에서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헤르메 바야드 고등학교를 정부의 이런 의지를 보여주는 학교로서 운영할 계획이다. 헤르메 바야드 고등학교를 통해 아이티가 더 이상 가난으로 고통받지 않고 인간다운 삶과 행복을 누리게 되기를 기원한다. 글_아름다운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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