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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44호]더프라미스·로터스월드, 시민사회 활동가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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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12-31 10:34 조회1,8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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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단체 더프라미스(이사장 법등스님)와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스님)는 태국 SEM(Spirit in Education Movement)의 훈련가를 초청하여 지난 103일부터 3일간 목동 국제선센터에서 태국SEM과 함께하는 시민사회활동가 역량 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SEM은 태국이 낳은 세계적인 불교 사상가로 올해 8월 방한하여 시민사회활동가들을 위해 강연한 바 있는 술락 시바락사 박사가 설립한 대안교육기관이다. SEM은 붓다의 가르침과 팔정도의 원리에 기반을 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에서 지역개발과 시민사회조직의 성장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일상생활과 단체활동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세상에 대한 통합적인 관점을 증진함으로써 건강한 조직생활과 활동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 워크숍에서 교육 훈련가들은 참가자들에게 지식이나 기법을 전달하는 역할이 아니라 참가자 스스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돕는 역할을 했다. 쟁점이 될 만한 어떤 이슈에서도 결론을 제시하지 않고 참가자 스스로 느끼고 그 느낌을 공유하도록 안내했다. 교육 훈련가들은 프로그램 시작 전후, 명상으로 참가자들을 안내했고, 경청(Deep Listening), 심층 민주주의(Deep Democracy), 롤 플레이, 대화와 코칭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참가자 개개인이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왔다. SEM 교육훈련가들의 안내에 따라 참가자들은 감정의 자각과 공유만으로도 상대방의 상황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었다. SEM 교육 훈련가들은 이러한 자각과 공감이 역량 강화(empowerment)의 출발임을 강조했다.

국제개발협력 관련 연구기관에 재직 중인 한 활동가는 워크숍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자리에서 그동안 업무 과다로 힘들었다. 스스로 조직의 부품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치유 받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른 모든 참가자 또한 워크숍의 내용과 진행방식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

이번에 진행된 프로그램은 SEM 교육과정 중에서도 가장 기초적인 단계에 속한다. 그럼에도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한 활동가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기대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 이에 더프라미스와 로터스월드는 이러한 성과를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시민사회활동가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서 SEM과 공동으로 후속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_더프라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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