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41호]미얀마에 배움의 꿈 선물하는 자비의 손길 이어져
페이지 정보
작성자서람 작성일14-08-05 18:13 조회1,922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관련링크
본문
불교국가인 미얀마는 공립학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싼 등록금과 교통문제 등으로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니기 어렵다. 또한, 인구가 적은 오지마을은 더더욱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불교사원들이 학교를 세워 무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지만, 사원 내에 있기 때문에 잦은 행사와 의식으로 수업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다. 불결하고 낡은 재래식 건물 역시 교육 환경을 떨어뜨린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불교계 단체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천호희망재단: 오지마을 초등학교 건립 기금 후원
천호희망재단(이사장 월서스님, 조계종 원로의원)은 6월 19일 미얀마 오지마을의 학교 건립 기금 1만 달러(한화 105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미얀마 북부 바간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쉐띳이라는 작은 마을에 학교가 없어 초중고 학생 450여 명이 절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사연을 듣고 강의실 건립을 후원하게 된 것이다.
쉐띳마을은 약 90가구로 구성된 시골 마을이다. 양곤에서 차로 약 12시간 걸릴 정도로 멀리 떨어진 외곽지역이기 때문에 주변에 학교가 없어 마을에 있는 쉐띳사(주지 우악가스님)에서 주변 마을 학생 420명의 교육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제대로 된 교실이 없어 바닥에 칠판을 놓고 가르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고등학교로 진학해 교육을 받으려면 대도시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은 공부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월서스님은 “제3세계 아이들이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은 평생을 부처님 제자로 살아온 것을 실천하는 회향의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천호희망재단의 후원으로 건립된 교실에서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해 미얀마를 이끌어 나갈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난다면 바랄 것이 없다”고 당부했다. 뜻하지 않은 후원을 받게 된 쉐띳 마을 사람들은 보답으로 공사 작업에 함께 나설 뜻을 밝혔다. 마을 사람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공사는 11월 말에 끝날 예정이다.
천호희망재단은 국가 미래와 발전을 위해서 무엇보다 교육과 인재양성이 중요하다는 평소 월서스님의 뜻에 따라 2012년 6월부터 캄보디아, 네팔, 라오스, 미얀마 등에서 제3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을 펼쳐 오고 있으며 미얀마에 앞으로 2개 학교를 더 지을 예정이다. 천호희망재단 02-919-0211
댓글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