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33호] 로터스월드, 시엠립에 청소년 자립 지원 위한 엘 뷰티 미용실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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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12-26 14:58 조회2,410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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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전체 인구 중 35%가 최 극빈층으로 하루 수익 평균 0.45달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UNDP 2009). 또한, 전체 인구 중 80.5%가 시골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중 54%가 빈곤으로 중도 자퇴한 후 농업이나 가사 일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WFP 2006). 뿐만 아니라 도시지역은 부모가 에이즈감염으로 사망하여 고아가 많은데, 주로 빈민가에 거주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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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5월, 로터스월드는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에 빈곤 가정 청소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직업훈련센터 ‘로터스희망미용센터’를 설립하였다. 빈곤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용 직업훈련을 통해 일자리를 갖게 함으로써, 스스로 가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로 세워졌다. 전문미용인 양성을 위한 센터로서, 교육생들은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하면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여 더 많은 아이들이 교육의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기초반 6개월, 심화반 6개월 과정으로 미용기술을 배우고, 교육기간 동안 교육생들은 자신들보다 더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이발 봉사도 하고 있다. 미용훈련을 마친 교육생들은 현지 미용실에 취업하거나 창업을 할 것이다. 지금까지 미용센터는 기초반 50여 명, 심화반 30여 명을 배출하였으며, 2013년 12월 현재, 기초반 4기 16명의 학생과 심화반 3기 8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총 24명의 학생이 센터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로터스희망미용센터에서 기쁜 소식을 많이 전해주었던 해이다.
지난 4월 2일, 시엠립 교육부의 인증을 받았는데, 미용학교로서 인증을 받은 것은 로터스월드가 처음이다. 이번 교육부 인증은 현지에서도 이례적인 일로, 로터스희망미용센터의 취지를 인정받은 동시에 시엠립 주정부로부터 신뢰받는 단체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게 다가왔다. 특히 별도의 미용사 자격증이 없는 시엠립에서 교육부가 인증한 미용센터 수료증은 사실상 자격증의 역할을 할 수 있어, 향후 졸업생들의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 이다.
그리고 지난 10월 26일에는 시엠립 중심가에 엘 뷰티(L Beauty) 미용실을 개원했다. 미용사들은 그동안 로터스희망미용센터에서 배출한 인재들로 구성되었고, 사회적 기업 형태로 운영하는 미용실은 매출의 일부 이익금을 전문미용인을 양성하기 위한 미용직업센터 사업에 환원할 계획이며, 미용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교육생들의 창업 및 경영 등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로터스월드는 그동안 빈곤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일해 왔다. 2011년 로터스희망미용센터에서부터 지금 엘 뷰티 미용실을 개원하기까지 성공적으로 운영 할 수 있었던 것은 로터스월드에 관심을 가져준 많은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그동안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캄보디아 유일의 한국인 미용직업 교육기관이 성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란다.
글-로터스월드 www.lotusworl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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