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 일화 25호](사)하얀코끼리, 미얀마 보육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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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3-04-16 16:52 조회2,449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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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하얀코끼리(이사장 영담스님) 미얀마자원봉사단 30명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6박 7일간 미얀마를 찾아 현지 보육원을 방문해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배식, 페인트 봉사 등의 활동을 벌였다. 하얀코끼리의 이번 미얀마 자원봉사활동은 지난해 10월 26일 창립 이후 본격적인 국제개발NGO로서의 활동을 알리는 것으로 미얀마 양곤과 만달레이, 바고지역의 아동교육 및 보육시설을 지원 방문했다. 첫 번째 일정은 아웅산 수 치 여사가 이끄는 민족민주동맹(NLD)이 운영하는 양곤 ‘NLDBG 보육원’ 방문. 양곤 NLD보육원은 미얀마 민족민주동맹(NLD)의 청년회원인 블러드 그룹(BG)이 운영 중인 시설로 지역 내 고아나 어려운 가정 어린이 2백여 명이 함께 생활하며 공부하는 곳이다. 사단법인 하얀코끼리는 이곳에 5천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용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보육원장인 우삐 인 나 스님은 전달식에서 “이곳 어린이들은 학교에 갈 나이임에도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대부분 주워오던 아이들”이라며 “민주주의가 빨리 정착되어 아이들의 생활과 교육환경이 나아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영담스님은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 여러분이 바로 미래의 미얀마를 이끌어갈 기둥이자 부처님”이라며 “오늘 전달한 물품들은 아주 작고 보잘것없지만 우리의 작은 정성이 공부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전달식 후 식사가 서툰 아이들에게 스님들이 일일이 반찬을 잘게 썰어 접시에 담아주며 어린이들의 점심 배식 봉사를 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답례로 봉사단 노래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얀코끼리 봉사단은 이어 2일 미얀마 중부의 고도 만달레이의 야다나 아웅 미에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사찰에서 운용하는 이곳은 주지 메이따 운따 스님 등 3명의 스님과 교사들이 180여 명의 아이를 돌보고 있다. 앞서 찾은 양곤의 보육시설보다 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은 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생활하고 있다. 좁고 더운 숙소 등으로 인하여 미취학 어린이 상당수가 피부염 등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다. 주지 메이운따 스님은 “우유가 없어 젖먹이를 키우는 일이 가장 힘들다”며 시설 운영상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이곳에 도움을 준 외국인들은 여러분이 처음”이라며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봉사단의 일원으로 참가한 학담스님은 “불자는 자비의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남의 아픔을 덜어주고 나누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한국도 전쟁 등 아픔을 겪은 나라다. 서로 아픔을 나누고 도우면 아름다운 나라가 된다”고 어린이들에게 당부했다. 사단법인 하얀코끼리는 만달레이 야다나 아웅 미에 보육원에 5천 달러의 지원금과 교육용품을 전달한 데 이어 지속적인 후원과 함께 시설 보완 등의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봉사단은 마지막 일정으로 양곤 인근의 바고에 위치한 바고 불교학교를 방문했다. 주지 아신 난 디야 스님이 운영하는 이 학교는111명의 학생과 7명의 교사가 생활하며 공부하는 곳이다. 하얀코끼리는 이곳에 5천 달러의 후원금과 학용품, 식용유, 달걀, 마늘 등 식료품을 전달했으며 오래된 교사를 보수하고 아이들과 함께 페인트를 칠했다. 이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는 멍 리 군(15)은 “한국인들의 도움에 감사하다”며 “커서 의사가 되어 질병에 걸린 어린이들을 구제하고 싶다”고 말했다. 봉사단의 일원으로 참가한 영배스님은 “감회가 무량하다. 시작은 미미한 것 같지만, 목적은 숭고하다”며 “서로 돕는데 나라를 구분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하나의 공업중생으로서 고통받는 이를 도와주라는 게 부처님 말씀이다. 세계일화다. 갈 수 있고 할 수 있다면 세계 어디든 지원을 이어가야 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사단법인 하얀코끼리는 한편 미얀마 방문 일정 중 수도 네피도에서 아웅산 수 치 여사를 만나 하얀코끼리의 사업을 소개하고 대담을 나누기도 했다. 하얀코끼리 이사장 영담스님은 미얀마 일정을 마무리한 뒤 가진 간담회에서 “만달레이 고아원에서 돌도 안 된 아이들을 키우는 주지 스님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며 “지속적인 지원과 시설 개보수를 올해 중점 사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또 “내년에는 스리랑카 또는 네팔 등 활동 반경을 넓혀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님은 이어 “현지 봉사활동과 더불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으로 하얀코끼리의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일하다 귀국하는 미얀마 청년들에게 직업교육과 창업 교육을 진행해 고국에 돌아가서도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계획도 세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단법인 하얀코끼리는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하며 세계일화(世界一花 )를 실현합니다’를 모토로 하는 국제개발 NGO로 지난해10월 창립했다. 제3세계 국가와 함께 자립지원, 교육지원, 보건의료, 문화교류 등 4대 사업을 설정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으로 세계일화로 꽃 피워지길 기대해 본다. 사)하얀코끼리 후원문의 1899-1208 www.whiteelephant.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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