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12호] 사회복지재단, 라오스 시각장애인 개안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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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민호 작성일12-07-10 14:16 조회2,111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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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하 재단)에 전화가 한 통화 걸려왔다. 안과 개안수술로 시력을 회복했다는 한 후원자는 “개발도상국 어린이 개안수술을 돕고 싶다”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큰 돈을 보시했다. 이에 재단은 라오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9월 라오스를 방문, 라오스 정부 및 국립안과센터와 소외계층 시각장애인 무료 개안수술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개안수술 준비에 들어갔다.
1인당 국민 소득이 1,900여 달러인 라오스는 국가 예산 대부분을 해외 원조에 의존할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워 제대로 된 진료조차 받아보지 못한 채 생명의 불씨가 꺼져가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안과 질환의 경우, 100~300달러의 수술비가 없어 시력을 잃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재단은 수도까지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농촌이나 산간 지역 거주자들에게 차량을 지원하는 등, 좀더 많은 이들에게 삶의 빛을 찾아주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바툰국립안과 센터장은 “해외 원조가 많았지만,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지원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한국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린다. 수술이 절실한 환자들에게 빛을 찾아주기 위해 모든 의료진들이 노력할 것이며, 정기적으로 수술 진행 현황과 환자 경과를 보고함으로써 이런 나눔의 손길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그리고 12월 7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는 지역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을 위한 유치원 준공식이 거행되었다. 행사에는 한국 재단의 상임이사인 종선스님과 재단산하 사회복지시설의 시설장협의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라오스의 경우 유치원 이용비용의 부담으로 상당수가 어린아이들의 교육을 포기한 채 생계유지를 위해 거리에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경제적 문제로 유치원 시설이 적어 아이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다녀야 하며, 시설이 열악하여 교육환경이 좋지 않고 급식 지원이 불가능하여 아이들이 점심을 굶거나 점심 때 집에 다녀와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에 건립된 라오스 유치원은 비엔티엔 지역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외 낙후 지역에 선진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더 나아가 주민조직을 위한 지역밀착형 거점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재단은 라오스정부와 MOU를 체결하여 라오스 낙후 지역에 지속적으로 의료 및 사회복지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외의료봉사대를 조직․ 파견하는 등 국경을 넘어 부처님의 자비 손길을 전하는 나눔결사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02-723-5101 후원계좌: 농협 301-0058-867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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