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17호] 농업으로 새 삶의 비전을 만들고 있는 마사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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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민호 작성일12-07-30 10:50 조회2,160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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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대표 국제개발구호 NGO (사)지구촌공생회와 케냐 마사이족이 일군 농장이 푸른 결실을 맺고 있다. 2009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지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케냐 카지아도 지역 인키니 농장은 2010년부터 푸른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 5에이커(약 6,000평) 규모의 농장에서 케일, 시금치, 토마토, 양파, 옥수수, 수박, 고수, 피망이 수확됐으며 올해 들어서는 옥수수와 콩이 첫 번째로 수확됐다.
지구촌공생회는 유엔이 정한 새천년개발목표 중 하나인 절대빈곤과 기아퇴치를 위해 불교계 최초로 2007년 아프리카 케냐에 진출했다. 우리에게 사파리와 커피로 잘 알려진 케냐는 오랫동안 지속된 정치적 불안정과 경제난 등으로 인해 빈곤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GDP 994$/2011년 기준). 이에 지구촌공생회는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구조와 그 소득이 다시 마을개발로 재투자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위해 마을 공동 농장을 운영하고, 농법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오래 전부터 유목생활을 해오던 마사이 부족의 정착 생활을 지원하고 소득을 증진시키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마을 공동 농장에서 함께 일함으로써 공동체 의식과 주인의식이 고취되는 효과도 가져왔다.
인키니 농장은 130여 가구 주민들 중 매 주기별로 선발된 10명 남짓한 활동가들이 공동으로 작물을 경작하고 그 작물을 판매한 수익금 50%는 농장에 마을 발전 기금으로 적립, 50%는 개인이 갖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마을 발전기금의 적립액은 289,173KSH(3,614$)이고, 추후 저수지 구축비, 농장운영비, 농장 유지보수비, 장학금 등으로 쓰인다. 인키니 농장에 참여하는 마사이족 중 한 명인 마마 티티는 “지구촌공생회를 통해 농법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가내 소득에도 도움이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계속 농업을 통해 새로운 삶의 비전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촌공생회 케냐 지부에서는 지역개발사업 이외에도 가뭄으로부터 고통 받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식수지원 사업, 아동들의 초등교육을 보장하기 위한 초등학교 건립과 교육활동 지원 등의 교육지원사업 후 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영화사의 후원으로 엔요뇨르 영화 초등학교를 건립했다. 더불어 지구촌공생회는 지난 6월 29일 대학생의료봉사단체 프리메드와 협약을 맺고 산모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모자보건증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후원문의 지구촌공생회 02-3409-0303 www.goodhand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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