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10호] 더프라미스, ‘나의 꿈’ 그리기 사생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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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민호 작성일12-07-09 11:19 조회2,105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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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국제개발구호단체 더프라미스는 동티모르 아수마노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생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장래의 ‘꿈’을 주제로 학생들이 스케치북에 자신의 꿈을 표현해 함께 공유하며, 더 나아가 주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었다. 아수마노 마을에 살고 있는 마린다(6학년)는 선생님을 꿈꾼다. 그 이유는 ‘똑똑한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의 환경은 마린다와 같은 학생들의 꿈을 위한 원동력이 되기에는 매우 열악하다. 아수마노 초등학교는 아수마노의 유일한 교육 시설이지만, 마을에서 왕복 2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물과 전기, 교과서조차 보기 힘들다. ‘우기’와 같은 요즘에는 천장에 빗물이 새어 학교 수업이 어려울 정도이다. 또한 학교를 벗어나면 책을 구경하기 힘들고 산악 지형으로 외부와의 접근이 어려운 까닭에 어른들조차도 책 읽기는 어렵다. 특히 학교에서 마실 물은 각자 챙겨와야 하기 때문에 물이 떨어지면 산에 올라 물을 길어야 하며, 용변은 학교 뒤편의 숲 속에서 해결해야 한다.
공통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물’에서 온다. 주민의 대부분은 오직 식수와 요리를 위해 3시간의 왕복 산행길에 올라 물을 길어야 한다. 특히 생활 전반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여자와 아이들의 노동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더프라미스는 장기 프로젝트로 ‘워터로드(water-road)’를 진행 중에 있다. 주변 마을 조사와 수자원에 대한 기본 정보는 모두 조사한 상태이며,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은 내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워터로드 캠페인에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후원의 손길을 바란다.
더프라미스 행복나눔팀 이현주 후원문의 070-7596-99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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