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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58호]계룡산 무상사 회주 대진스님 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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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6-03-08 13:50 조회2,0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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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를 세계에 알렸던 해외포교의 선구자인 숭산스님의 법을 이어 일생을 대중교화와 수행, 포교에 진력해온 계룡산 무상사 회주 대진스님이 1226일 원적에 들었다. 법명은 무심. 세수 57, 법랍 31. 

무상사 측은 대진스님이 지병으로 대전 충남대병원에 입원해 있었지만 며칠 전부터 악화했고, 원적 당시에는 무상사 조실 대봉스님을 비롯한 지인 스님들이 임종을 지켰다고 전했다. 

국제포교에 관심 있었던 많은 사람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국제전법단 소속 단체 톡방에도 애도의 글들이 올라와 애도를 표했다.

스님의 영결식 및 다비는 1230일 무상사에서 덕숭총림 방장 설정스님과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 무상사 조실 대봉스님,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 최홍묵 계룡시장 등 4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엄수됐다. 영결식은 명종을 시작으로 삼귀의례와 행장 소개, 영상 법문, 영결사와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의 법어, 문도대표인 무상사 조실 대봉 스님의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에 이어 스님과 신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비식이 거행됐고 참석자들은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무상사 조실 대봉스님은 인사에서 대진스님은 숭산대선사의 절대적인 신심을 갖고 변함이 없이 한국에서 31년간 수행을 했다. 스님을 추모하기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58년 미국 필라델피아 펜실베니아에서 출생한 대진스님은 보스턴대 화학과 재학시절 해외포교를 하고 있던 숭산스님과 인연을 맺었다. 1984년 한국으로 건너와 숭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이후 덕숭산 수덕사와 계룡산 신원사, 서울 화계사 등에서 수행 정진했으며, 2000년부터는 무상사 창건과 함께 대웅전과 선원, 요사채 등의 불사를 주도했다. 지난 2002년부터 무상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 회주를 맡아 왔다. 대진스님은 은사인 숭산스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한국 불교를 세계에 알리고 많은 외국인 수행자들이 한국 불교에 대해 더 깊고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해왔다.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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