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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1호] 삔냐아만 DAY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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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수민 작성일11-07-07 15:33 조회2,0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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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프라미스 행복나눔팀 진호경 팀장)

2009 삔냐아만 DAY : “과자 먹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2009년 제 1회 삔냐아만 DAY 축제의 운동회에서 아이들이 과자 따먹기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2010 독후감 대회 : “어때요 제법 작가답나요?” 지난해 10월 진행한 독 후감 쓰기 대회에 참가한 한 아이가 진지하게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

시혜적 기부를 넘어선 소통의 나눔을 위하여

현지인과의 축제 한마당, 그 희망의 기록들

11월 16일, 삔냐아만 DAY는 국제개발구호단체 더프라미스(thepromise, 이사장 법등 스님)가 지난 2009년부터 미얀마 현지에서 진행해 온 축제로 단순한 시혜적인 기부의 틀을 넘어서 현지인들과의 나눔과 소통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삔냐아만은 미얀마어로 교육의 힘이라는 뜻으로 더프라미스가 추구하는 미얀마 현지 아이들에 대한 교육환경개선의지의 표현을 담고 있다.

더프라미스는 지난 2009년부터 낫마욱 지역개발종합사업 중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보학교 건립을 추진했으며 준공식에 맞춰 미얀마 아이들, 현지주민들과의 진정한 나눔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삔냐아만DAY 축제를 개최해 왔다.

삔냐아만 DAY의 프로그램은 운동회와 다양한 공연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목할 만 한 점은 미얀마 아이들과 현지주민들이 모든 것을 직접 계획하고 참여한다는 것이다.

낫마욱 마을은 문화적 교류의 장이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것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현지의 사정과 맞물려 삔냐아만 DAY는 주민들에게 폭발적인 반응과 호응을 얻어내기에 충분했다.

운동회에서 아이들은 있는 힘껏 달리며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배웠으며 가슴속에 미래의 작은 희망들을 품어 내기도 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운동장은 미얀마의 낙후된 교육 현실을 잊을 정도로 활기로 가득한 시간이었다. 또한, 현지주민들과 아이들이 함께 기획한 공연들은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했으며 그 수준 또한 최빈국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여서 함께 한 더프라미스 임직원들과 미얀마 정부 관료 등 주요 인사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제2회 삔냐아만 DAY에는 같은 해 10월에 진행했던 사생대회와 독후감 쓰기 대회에 참가한 200여 명의 학생 중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학생들을 선발해 상장을 수여하고 도서관에 아이들의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자연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는데 그림의 대부분은 자연을 닮은 순수하고 기교를 부릴 줄 모르는 것이어서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의 정서를 엿볼 수 있었다. 독후감 쓰기 대회에 참여해 진지하게 글을 쓰는 아이들의 살아있는 눈빛은 미얀마의 미래가 그리 어둡지만은 않음을 알게 해 주는 것이어서 축제에 참가한 모든 이들의 가슴에 작은 반향을 남기기도 했다.

삔냐아만 DAY가 남긴 것들은 무엇이었을까? 나눔은 소멸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더프라미스의 진정한 소통을 통한 나눔의 행보는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되어 질 것이다. 그 길에 여러분의 소중한 한걸음 한걸음이 보태어지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더프라미스 : 02-735-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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