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1호] 함께하는 행복, 국경없는 자비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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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수민 작성일11-07-07 15:36 조회2,063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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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하 ‘재단’)의 최초 해외복지시설인 드림센터는 몽골 울란바트르시 바얀주르흐구 24동에 위치한 이주민들의 집성촌 한 가운데 있다.
통칭 ‘게르촌’이라고 불리는 울란바타르시 외곽의 슬럼들은 지금도 급속하게 늘어가고 있지만 정부의 사회서비스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국내의 복지증진도 중요하지만 국내 상황에 비해 너무나 열악한 해외빈곤지역에 최소한의 삶을 보장해 주기 위한 사업장의 필요성을 느낀 재단은 몇 차례의 해외긴급구호 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몽골 드림센터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되었다.
최초의 해외복지시설인 만큼 재단 독자적으로 진행하기에는 인력, 재정, 전문성, 현장파악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타 기관과의 협력에 중점을 둔 재단은 몽골 현지에서 이미 활동을 시작한 국제개발구호단체인 ‘지구촌공생회’ 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연계하여 드림센터를 건립하고 시범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업 기반을 다졌다.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2008년 8월 15일 개관을 한 드림센터는 현지 프로젝트 매니저의 파견, KOICA해외봉사단, NGO해외봉사단, UN봉사단, 그리고 몽골 현지의 고려사, 항올성당, 한인회 등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기관들의 협력 속에 몽골지역의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드림센터는 지역사회수준에서 주민역량강화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시설로 건립단계에서부터 실질적으로 생활에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 운영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파일럿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한 지역에서의 시범 운영을 통해 성공한 사업모델을 즉각 다른 게르촌까지 확산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힘쓰고 있다.
기본적인 삶의 질 보장을 위해 지하 200미터까지의 공사를 통해 급수시설을 운영하는 몽골드림센터는 취약가구를 선정하여 식재료배달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한글, 영어, 수학, 컴퓨터, 미술 등의 다목적공부방, 도서관 및 자원봉사센터 운영, 무료진료사업 등을 펼치며 지역주민들의 자립을 위한 적극적인 사업 운영에 힘쓰고 있다.
드림센터의 사업 중 가장 의미 있는 사업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마을 청년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해결해나가는 ‘모노드림’이라고 할 수 있다. 모노드림의 멤버인 마을 청년회원들은 지난 2008년 드림센터 건립을 위해 찾아온 동국대학교 참사람봉사단원들과 1대1의 버디(Buddy)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시도에 도전하고자 하는 자신감을 얻었다. 마을 환경개선, 복지시설 자원봉사, 한국어 전달교육 등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하며 지역사회의 변화를 추구하는 모노드림의 회원들은 드림센터의 공부방 과정과 직업기술 학습 연계를 통해 실업난 해소의 돌파구도 찾으며 근본적인 지역문제 해결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최초의 사업에서 오는 많은 과제와 어려움을 현지책임자와 자원활동가들의 헌신으로써 극복하며 차곡차곡 성과를 이루고 있는 드림센터이지만,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무수한 난제를 안고 있다. 한국의 자원을 몽골로 전달하는 기술적인 어려움, 인력보충과 재정확보의 어려움이 그동안의 주요 문제였다면 이제부터 시작될 어려움은 일궈놓은 기반위에서 지역 주민들 스스로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꾀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몽골의 청년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규정할 수 있게 되고, 그 해결을 위해 몽골내외에 있는 자원들을 동원하는 능력을 키우고, 해외 원조단체와의 사이에 얼마나 큰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가하는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 줄 수 없다. 그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이 우리의 할 일로 판단된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 02-723-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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