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44호] 포교원, 간화선 수행의 국제화 위해 세계적 명상가 차드 맹 탄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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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12-31 10:29 조회1,913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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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업 구글의 엔지니어이며 저서 ‘네 안을 검색하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차드 맹 탄이 한국에 왔다. 해외 명상 트렌드를 이해하고 한국 선의 국제적 대중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포교원(원장 지원스님)이 초청한 것이다.
10월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명상 트렌드와 불교 명상의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차드 맹 탄은 자신이 느낀 불교의 매력과 명상의 대중화 방안 등에 관해 얘기했다. 불교는 고통을 극복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개방적이고, 영적으로 심오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교 명상은 서구화한 현대인들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명상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리려면, 좀 더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람들이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하듯, 명상도 마음을 위한 운동이란 관점에서 다가가고 보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명상은 운동이고 훈련이므로 “단 1분 만이라도 호흡에 집중하는 게 명상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제안한 수행법은 간단하다. “호흡에 집중하면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며 “하루에 한 번씩만이라도 온 마음을 담아 숨을 길게 들이마시고 내쉰다면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차드 맹 탄은 싱가포르 출신이다. 명상에 기반을 둔 구글의 리더십 프로그램 ‘내면 검색 프로그램(Search Inside Yourself)’의 개발자로 세계각지를 돌며 불교수행을 전파하고 있다. 그는 어떻게 불교를 받아들이게 됐을까. 그는 21살 무렵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 있다.”는 어느 비구니 스님의 말에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경험을 했다고 토로했다. 차드 맹 탄은 방한 기간 동안 양주 육지장사의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한국불교 문화와 명상전통을 체험하고 범어사를 방문해 수불스님과 불교 명상수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글-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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