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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52호]범어사, 칠성도 귀환 법요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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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5-08-28 16:11 조회1,8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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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불화를 대표하는 범어사 칠성도(치성광여래불탱화)가 유출 수십년 만에 본래 도량으로 돌아왔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수불스님)714일 오전 10시 보제루에서 국외 유츨 범어사 칠성도 귀환 법요식을 봉행했다. 1950~60년대에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범어사 칠성도(3)는 지난 6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경매를 통해 환수했다. 경매에 소요된 비용은 부산의 향토기업인 주식회사 삼정기업(회장 박정오)에서 자발적으로 범어사에 희사해 마련됐다.

사부대중 30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보제루 앞마당에서 봉행된 귀환 법요식은 경과보고(부주지 범산스님), 주지 수불스님 인사, 감사패 수여(박정오 삼정기업회장), 축사(신도회장), 축가(합창단), 제막식, 육법공양(선향다회),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부산불교연합회장)칠성도 귀환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반출문화재가 해외경매에서 되찾아 제자리로 돌아온 첫 번째 경우여서 더욱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날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은 환수에 필요한 경비를 무주상 보시한 박정오 삼정기업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을 표했다. .

범어사는 칠성도를 보제루에 임시 봉안하고 향후 7일간 불자와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이후에는 성보박물관으로 이운해 전시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독립공간인 칠성각을 건립해 영구 보존할 방침이다. 또한 부산시와 협의해 시 지정 문화재의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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