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53호]속리산 법주사, 가야금 선율에 취한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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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5-09-14 16:27 조회1,891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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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빗소리와 가야금 선율이 만난다면 어떤 울림을 줄까?
법주사 템플스테이는 8월 3일부터 8월 12일까지 약 10일 동안 송정언 가야금 연주자와 7명의 문하생이 산사의 고요함을 깨고 가야금 연주와 함께 머물렀다.
한국 전통문화 체험의 대명사인 템플스테이가 기존 프로그램의 벽을 넘어 낮에는 가야금 연습을, 새벽과 저녁 시간에는 예불과 명상으로, 마음 수행을 다지고 있는 어린 소녀들의 자연스러운 울림은 선녀의 하생을 연상케 했다.
머무는 동안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 청소년부에 참석한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소소하지만, 정성 담긴 음악회도 마련하여 참여한 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청주가 낳은 젊은 국악인 송정언 씨는 “학생들이 천 년 고찰에 머물며 우리 음악을 연습하고, 마음 수련도 할 기회가 주어져 진심으로 고맙고, 더운 날씨에도 불만 없이 임해준 제자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템플스테이에 참석하여 연주를 들은 캐나다 출신 외국인 참가자 에이미(Amy, 37세 )도 “매우 감동적인 연주였다. 한국 음악이 슬프다고 들었지만, 가까이 들어보니 편안하고 신선했다. 어린 소녀들이 전통음악을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며 극찬했다.
법주사 템플스테이는 단순한 사찰 체험의 공간을 넘어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장소로, 종교를 초월한 모든 이들에게 열린 공간이 되고자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법주사 주지 현조스님은 "앞으로도 전통사찰에서 여가선용 및 문화 참여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템플스테이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법주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밝혔다. 속리산 법주사 www.Beopju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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