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스님)은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쓰시마(對馬島)에서 ‘불기 2558년도 불교대학 실무자 연수’를 가졌다. 불교대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들의 자긍심 고취와 더불어 불교대학 활성화 방안 모색 및 화합을 다지기 위한 논의의 장이었다.

참가자들은 불교대학 교수진과 커리큘럼의 공유, 강의 현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PPT 자료 제공 등 불교대학에 대한 종단 차원의 지원 확대 및 중도 탈락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 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불교세가 약한 호남지역 불교대학의 실무자들은 “불교대학 활성화 차원에서 연 1회라도 유명 강사를 초청해 특강을 여는 방안을 종단에서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릉불교대학은 “불교대학 활성화를 위한 방편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염불반, 독경반, 사경반, 답사반 동아리를 운영함으로써 불교대학 출석률이 높아지는 등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조원 영암불교대학 운영위원은 “각 불교대학마다 진력을 다하고 있지만, 도시와 농촌 간, 광역시도 간 불교대학의 위상과 역량이 다른 만큼 이를 줄여줄 수 있는 종단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각 불교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서로 자료를 제공해 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현재 조계사불교대학을 비롯한 미국 LA 불교대학과 호주 시드니 한국불교대학 등 국내외 121곳의 불교대학에서 해마다 8,000여 명이 입학하고 5,500여 명이 졸업(수료 포함)하고 있다.

조계종 포교원 02-2011-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