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34호] 동국대 국제선센터 선원장 수불스님, 일본 하나조노대학서 간화선 특별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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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4-01-20 11:36 조회2,345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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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불교 중심지와 교류하며 한국불교 수행법인 간화선을 전파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국제선센터의 선원장 수불스님은 2012년 봄 일본 도쿄의 다이쇼대학을 방문하여 간화선 강연과 실참을 시연한데 이어, 2013년 11월23일 교토에서 선종 대학인 하나조노대학을 방문하여 ‘간화선의 탐구’란 주제로 강연과 간화선 실참을 시연하였다.
일본 선종 종파로 조동종에 이어 규모가 큰 임제종의 묘심사파(妙心寺派)에서 설립한 142년 역사의 하나조노대학에서 국제선학세미나가 열렸으며, 수불스님은 이 세미나의 특별프로그램에 초청되어 강연하였다. 이날 강연에는 한국 불교계에서 온 선사(禪師)에 관심을 가진 100여 명의 일본 불자와 일반인, 교수, 학생들이 참석하였고, 간화선의 요체와 수행과정에 대한 내용을 경청한 후, 10여 명이 질문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일본 교계 신문사 「중외일보」에서도 취재하였다. 일본 청중들의 질문은 간화선의 핵심인 화두의심의 효과, 깨달음의 도리는 무엇인가, 한국 재가불자들의 수행문화, 생활 속 수행방법, 재가자는 어떻게 계를 지켜야 하는가, 한국불교의 종단구성, 선지식의 점검문화 등 수행방법과 수행문화에 대한 관심이 주를 이루었다. 스님과의 대화에 만족한 듯 강연 후 기념촬영에 많은 청중이 몰렸다.
방문 중 수불스님은 범어사에서 소장하고 인쇄한 『선문촬요』(경허스님저) 인경본을 호소가와 총장에게 전달하였고, 불교학과 요시다 스님의 안내로 묘심사를 방문하여 선방 ‘금모굴(金毛窟)’, 밭, 생활공간 등을 돌아보며 일본스님들의 수행처를 가까이서 볼 기회를 가졌다. 앞으로 두 대학은 선 수행과 선 문화 발전을 위해 협력과 교류를 지속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글- 동국대 국제선센터 김영수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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