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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28호] 익산 숭림사, 유학 온 학생들에게 불교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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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7-12 15:02 조회2,5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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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숭림사(주지 지광스님)6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원광대에서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45명을 초청하여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고향을 떠나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이방인으로서 외롭고 불편한 일이 많을 것이므로, 이를 위로하고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자리를 마련됐다.

아프리카 가봉과 케냐, 중국,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한국을 찾은 유학생들은 수련복을 입고 사찰에서의 어색한 첫 만남을 가졌다. 입재식에서 주지스님은 세계 각국에서 온 유학생들의 한국불교 문화체험을 환영한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여 국가 간 우호 증진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 전통사찰 건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타종의식 체험, 108배 참회, 걷기 명상, 참선 수행과 발우공양 등 사찰에서의 의식을 함께했다.

주지 스님이 내려준 나는 누구인가?’ 화두를 붙들고 한 참선수행과 발우공양이 학생들이 손꼽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었다.

한국에 유학 온 지 26개월이 됐다는 아프리카 가봉 출신 기슬라인 씨는 “108배를 하여 팔다리가 아프지만, 마음이 매우 상쾌하다라며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어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인 유학생 노효정 씨는 불교문화체험을 하면서 힐링이 되는 것 같다. 발우공양은 매우 엄숙하고 생태지향적인 식사법 같다고 말했다.

숭림사 방하착템플스테이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하여 참가한 인원은 3,000여 명에 이르고, 외국인만 20개국 600여 명에 이른다. 사찰체험과 발우공양, 108, 참선, 둘레길 탐방, 다도, 스님과의 대화 등으로 진행되는 템플스테이는 입소문을 듣고 온 각계각층의 사람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 가운데는 타 종교 청소년,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등도 포함되어 있다.

주지 지광스님은 템플스테이를 통해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특히 이웃종교에 대한 이해와 포용, 상생을 위한 사업에 주력해 지역사회와 불교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숭림사는 지난 1일 사찰음식체험관인 향적당을 완공했다. 지상 2층 구조로 지어진 향적당은 1층에 식당과 음식체험관, 2층에는 다도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다용도실로 꾸며졌다.
숭림사 063-862-6394 www.sunglim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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