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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11호] 한국 선불교 국제화를 이끄는 “국제선원 무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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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민호 작성일12-07-09 17:19 조회2,3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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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3월에 창건된 무상사(주지 대진스님)는 오랜 역사와 강한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의 선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쉽게 배우고 수행할 수 있는 국제선원이다.

무상사는 숭산 큰스님의 참선수행을 따르고자 하는 내·외국인 승려, 수녀, 일반 재가자들에게 수행 공간을 제공한다. 많은 사람들이 참선수행을 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후에 각자의 나라에 돌아가 그곳의 선원을 돕고 있다. 한국의 모든 선원과 마찬가지로 무상사에서도 해마다 2~3개월씩(여름과 겨울) 집중적으로 결제를 진행하고 있다. 결제란 세속적인 마음의 혼란에서 벗어나 참선 수행에 완전히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을 말한다.

무상사는 신비한 기운이 강하기로 유명한 계룡산에 있다. 5년의 기간 동안 계룡산의 여러 곳을 주의 깊게 둘러보신 숭산 큰스님께서 마침내 1998년 말, 현재의 장소를 선택하셨다. 국사봉 정맥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오래 전부터 무학대사가 800명의 위대한 선사나 국사가 배출된다고 예언하였던 바로 그곳이다.

멀리 아래쪽에는 산과 들이 자리하고 있어 전망이 좋고 계곡이 훤히 보이기 때문에 무상사에 오는 방문자분들께 강한 인상을 심어 주고 있다.

현재 이곳 무상사에는 미국에서 오신 대봉스님께서 머물고 계신다. 대봉(도문)스님께서는 숭산큰스님의 뜻을 받들어 황무지를 개간하여 절을 짓고 창건 초기 때부터 지금까지 절과 함께 하신 무상사 역사의 개척자이시다. 또한 20여 년간 한국에서 생활하며 대웅전 건설과 그 외 무상사의 다양한 일들을 도맡아 해오신 미국인 대진(무심)스님도 상주하고 계신다.

숭산 큰스님으로부터 인가를 받으신 두 분의 스승께서 가르침을 주고 계신 무상사 국제선원에는 매년 최소 300여 명의 외국인들이 찾아오고 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유럽,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의 불교단체와 세계각지의 100여 개 선센터에서 무상사를 찾아와 수행하고 있다.

무상사 스님들과 외국인들은 주로 화두 참선을 한다. 매일 아침 108배와 참선, 운력, 포행으로 하루 일정이 진행된다. 그리고 대진스님이 엮으신 온세상은 한 송이 꽃이라는 공안집으로 수행을 점검하고 계신다.

 지난 1224일부터 11일까지는 부처님 성도재일 가행정진이 있었다. 성도재일 일주일 전에 시작되는 가행정진 기간의 처음 6일 동안은 하루 3시간만 수면하며 수행하고, 7일째는 철야정진 한다. 30여 명의 스님과 재가불자들이 가행정진에 참여하였고, 마지막 날의 철야 정진 때는 신도님들 20명이 함께 밤새 수행정진 하였다. 무상사 www.musang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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