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54호]“부처님 마당에서 실컷 뛰어 놀았어요” 부산 울산 경남 7개 사찰 어린이 청소년 모여 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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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5-10-18 21:12 조회2,045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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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부산 홍법사 넓은 잔디밭위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500 여 명에 달하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어린이 청소년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함께 뛰놀고 경쟁하면서 우의를 다지는 운동회가 열린 것이다. 대회에 참가한 사찰은 김해 여여정사, 법륜사, 범어사, 정토사, 홍법사, 해남사, 황룡사 등 7 개 사찰이었다.
이날 행사는 포교원 산하 어린이 청소년 전법단(단장 성행스님) 주최로 이루어졌다. 포교원은 날로 쇠퇴해가는 어린이 청소년 포교 활성화를 위해 전법단을 두고 전국을 돌며 조직화를 이끌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 전법단 산하에 광주 호남, 서울 경기 강원, 부산 경남 대구 경북, 대전 충청 등 지역별 전법단이 조직돼 있다. 이날 행사는 부산 등 영남지역 전법단 조직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어린이청소년전법단 단장 성행스님은 개회사에서 “나이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지만 부처님을 사랑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자하는 친구들의 자리이므로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다 같이 한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에 이어 지도 교사의 지도에 맞춰 전체가 참여하거나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등 연령별로 나눠 진행됐다. 마하 반야 두 팀으로 나눠 응원전 지구공굴리기, 카드섹션, 풍선 터뜨리기, 대박 터뜨리기, 줄다리기 등 단체가 힘을 합쳐 경쟁하는 경기와 장애물달리기 릴레이 등 개인의 기량을 뽐내는 경기로 편성했다. 경기 외에 단체, 개인별로 개인기 자랑도 펼쳐졌으며, 다함께 춤추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참가자와 보는 사람을 즐겁게 했다.
어린이 청소년을 지도하는 스님도 체육복을 입고 운동에 참여해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행사는 오후 3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열심히 뛰고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은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고 여러 사찰과 신도들이 후원한 경품을 추첨한 뒤 울산 황룡사 황산스님의 폐회사를 끝으로 부산 울산 경남 어린이 청소년 불교연합체육대회는 막을 내렸다.
성행스님은 “어린이 청소년전법단을 만들고 이 행사를 치르기 까지 3년이 걸렸다. 모두 아는 것처럼 갈수록 어린이 청소년 포교가 위축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법단을 만들고 산하에 지역별로 지역단을 두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개최하기 까지 어려움과 의미를 설명했다.
스님은 전법단장을 맡아 포교 활성화를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수차례 전국을 돌면서 지역조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문화탐방 연꽃문화제등을 개최하며 전국의 어린이 청소년들 그리고 주지스님들이 자주 접할 기회를 만들고 있다. “체육대회를 계기로 어린이 청소년 포교의 중요성에 대해 모두 공감하고 서로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성행스님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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