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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43호]제 18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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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12-30 16:36 조회2,0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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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가 주최하는 제18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가 9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성대하게 펼쳐졌다.

, 나 그리고 우리의 희망을 주제로 열린 이날 축제에는 공동대표의장인 자승스님을 비롯해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서정기 유교 성균관장, 천주교 손용민 사무국장, 기독교 배인관 사무총장 등이 대표한 7대 종교 종교인과 일반인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축제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묵념으로 문을 열었다. 개막식에서 자승스님은 국민과의 소통 공감을 넓히기 위해 준비한 종교문화축제가 세월호 유족의 아픔과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국민에게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그동안 종교계는 우리 사회 화합과 평화를 이뤄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왔다. 국민의 염원인 우리 사회 갈등 해소와 사회통합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종단별로 준비한 체험행사에서 불교는 종이 연꽃 만들기, 단청 그리기, 원불교는 나의 경전 만들기, 천주교는 묵주 만들기, 기독교는 티셔츠 프린팅, 유교는 한복 바르게 입기, 전통서당 체험, 천도교는 태극기 그리기, 민족종교는 천연비누 만들기, 단풍잎 손수건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모든 종교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도장을 받아온 이들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됐다.

희망카페에서는 백혈병 아동의 치료비를 모금하는 캠페인이 열렸으며, 개그맨 송준근이 일일 바리스타로 참여해서 기부를 독려했다.

또한, 낮 동안에 진행된 각 종단의 축하공연에서는 춘향전의 이별가, 흥보전의 박타는 대목 공연이 흥을 돋웠고, 원불교 한청복 교무의 성가. 정행스님의 산은 산 물은 물이다’, ‘내 맘의 갈등의 찬불가는 관중에게 감명을 선사했다.

저녁 6시부터 진행된 희망콘서트에서는 불교, 가톨릭, 원불교 등 여성 종교인들의 모임인 삼소회’, 다문화 가정 자녀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 퓨전국악 하나연’, 아카펠라 원더풀’, 모래만화, 세인트폴 발레단, 비보이 라스트포원의 공연 등 다양한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삼소회 회원들은 공연에 이어 기원문을 낭독하며 종교화합과 세계평화, 전쟁 중단을 호소했다.

종교문화축제는 1990년 미술제와 음악제로 시작했던 종교인들의 화합 모임이 1997년 제1회 대한민국 종교예술제로 발전했고 제10(2006)부터는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로 개명되면서 일반시민이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_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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