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44호]2014 ‘이웃종교화합주간’ 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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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12-31 10:22 조회1,943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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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원불교, 유교, 천도교, 가톨릭, 개신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의 연합기구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자승스님)가 지난 10월 16일과 17일 ‘다름도 아름답다’를 주제로 전국종교인화합대회를 개최했다.
16일 오후 해운대 한화콘도에서 진행된 1부 소통의 장은 각 지역 KCRP들이 단합을 다지고 함께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17일 부산 기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부 화합의 장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화합기원 퍼포먼스, 명랑운동경기 그리고 민속 대동제 등으로 진행되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17일 대회사를 통해 “이처럼 서로 다른 신앙인들이 한 공간에 모여 몸과 몸을 부딪치며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갖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이같은 종교화합이 삶의 현장인 가정과 직장에서 이뤄지면 종교 갈등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정경진 행정부시장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마음을 치유하고 화합을 선도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종교인들이 앞장서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어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부산 종교인 대표들은 화합기원 퍼포먼스로 대회 주제인 ‘다름도 아름답다’ 퍼즐의 마지막 글귀를 벽보에 붙이며 상생을 염원했다. 청중들은 7개 종단을 상징하는 7가지 색깔의 천으로 단심대 놀이를 하고 파도타기, 한마음 기차 릴레이 등의 명랑운동경기와 민속대동제를 진행했다.
특히 7대 종단을 대표하여 도선스님 등은 공동으로 종교 간 다양성을 존중하는 ‘종교인 평화 선언’을 선포했다. 평화선언은 △종교 세속화 및 종교 갈등 일으키는 자기 종교 중심 태도 반성 △진리에 대한 개방성 갖고 배타적 태도 버리며 민주주의 이념과 상식에 부합하는 종교의 길 추구 △차이와 다름을 존중하며 진리의 동반자임을 확신하고 사회적 공동선 실현하는 선한 벗 되기 △종교 활동의 근본 목적이 인류사회의 평화와 행복에 있음을 믿고 바른 실천을 통해 생명 평화 공동체 실현 △종교적 편향성 부추기는 모든 시도에 공동 대처할 것 등을 발원했다. 행사에는 7대 종교 지도자들을 비롯 700여 명의 이웃 종교인들이 동참했다.
‘이웃종교화합주간’은 UN이 세계 종교평화를 위해 지정한 세계종교화합주간(World Interfaith Harmony Week)에 한국도 유엔 회원국의 일원으로 참여함으로써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진행해왔다. 글-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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