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45호]자승스님, 필리핀 아라우부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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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12-31 15:52 조회2,009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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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자승스님이 11월 25일부터 2박 3일 동안 지난해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을 방문, 아름다운동행이 후원한 재해복구 현장을 둘러보았다. 26일에는 타나완 국립고등하교 준공식에 이어 조계종과 함께 재해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아라우부대 군법당을 방문, 법회에 참석한 30여 명의 불자 장교 및 장병들을 격려했다. 자승스님은 이 자리에서 수처작주(隨處作主), 즉 어느 곳에 있든 주인의 역할을 다하라는 생활신조를 가질 것을 강조했다.
“내가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을 때 그 사람은 틀림없이 그 회사의 주요 직책을 맡는 날이 옵니다. 또 이 나라가 내 것이라 생각하고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열심히 하다보면 이 중에서 대통령이 나옵니다.”
자승스님은 그러면서 자신의 미래와 꿈을 위해서는 실천이 밑바탕이 되어야한다는 조언도 곁들였다.
“생각과 행동을 같이해야만 꼭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 꿈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정진과 기도를 부탁합니다.”
특히 군인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무사히 제대하는 것이라며 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여러분들이 건강하게 부모님 곁으로 복귀하는 것이 군인으로서의 마지막 임무입니다.”
법당 안을 메운 아라우부대 장병들은 한국불교의 대표 종단 수장인 자승스님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집중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아라우부대 장병들과의 만남은 비록 길지는 않았지만 종교적 지도자를 넘어 삶의 선배이자 인생의 어른으로서 남긴 스님의 조언은 장병들의 군생활에 새로운 용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
이어 자승스님은 먼 이국땅에서도 불심을 키우고 있는 군인 불자들에게 단주를 선물하며 격려한 뒤, 법당 운영을 맡고 있는 심의칠 소령에게 연꽃 향로를 선물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글_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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