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화운사 주지 선일스님이 조계종 국제불교학교 새 학장에 임명됐다. 선일스님은 “국제불교학교가 위치한 화운사는 1962년부터 학인 스님들의 교육을 담당했던 교육 도량”이라며 “국제불교학교를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일스님은 1981년 통도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1998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동국대에서 선학을 전공했으며 운문사승가대학을 졸업했다. 인도 뿌나대학에서 팔리어와 산스크리트어 석·박사학위를, 스리랑카 페라데니아대학에서 팔리삼장 및 불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은석초등학교 교법사, 스리랑카 국제불교센터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조계종 교육아사리이자 화운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국제불교학교는 한국불교 세계화에 이바지할 인재 양성을 위해 조계종이 2011년 3월25일 개원한 비구니 영어전문 특수교육기관이다. 입학생들은 사찰에서 대중생활을 하면서 원어민 강사의 지도를 받는다. 해외 연수 포함 2년간 수업과정을 마치면 3급 승가고시 응시자격을 주며 조계종 국제회의와 국제행사의 진행과 통역, 템플스테이 지도를 담당할 수 있다. 지난 2월, 2회 졸업식에서 졸업생 6명을 배출했다.

국제불교학교 031-323-5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