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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40호] 도심 한 가운데서 참나를 찾는다: 조계사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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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지은 작성일14-07-11 14:06 조회2,4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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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은 전국적으로 3,000여개 사찰을 거느리고 있고 15,000명 이상의 스님이 소속되어 있다. 가히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최대종단이다. 그리고 그 조계종을 대표하는 것이 조계사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의 행정구역상의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55, 그러나 차라리 한국불교 1번지라는 표현이 자연스럽다. 그래서 조계사는 자주 한국불교의 대명사로 쓰이곤 한다. 조계사가 바로 한국불교인 것이다.

이렇기에 조계사의 템플스테이는 특별하다. 도시의 일상을 잠시 떠나 본래의 나를 만나고 싶은 사람들, 짧은 시간이나마 한국 불교의 진수를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계사는 한국불교의 대표사찰에 걸맞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제 문화도시인 서울의 도심인 번잡한 종로 한가운데에서 불교의 청정한 분위기에 잠기고 명상을 통해 참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이것이 ...바로 조계사 템플스테이이다.

조계사는 세 가지 유형의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1박2일 불교문화 체험형은 토요일 오후 2시 부터 일요일 오전 11시30분까지 참선, 스님과의 차담, 예불, 108배, 108염주 만들기, 포행, 불교중앙박물관 견학, 조계사 안내 등으로 구성된다. 1박2일 휴식형은 첫날 오후 2시부터 둘째날 오전 11시30분까지이며 참선, 스님과의 차담, 예불, 휴식(자율활동), 조계사 안내 등으로 진행된다. 이보다 짧은 시간을 활용하고 싶은 사람들은 당일 체험형인 템플라이프가 적합하다.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되는데 참선, 스님과의 차담, 조계사 안내 등으로 이루어진다.

저녁 6시 도심의 황혼위로 퍼져나가는 범종소리를 들으며 존재 전체를 흔드는 그 울림에 자신을 맡겨 보라. 새벽 4시, 아직 어둠에 잠들어 있는 메가 시티 서울의 한 가운데서 영혼을 깨우는 염불소리에 침잠해 보라. 창살문 하나, 하늘로 솟아 오른 처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에 가슴을 열어보라, 조계사 템플스테이는 그렇게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잊었던 자신의 모습을 찾게 한다.

문의: 02-768-8523 / www.jogyes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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