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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24호] 불기2557(2013)년 총무원장 자승스님 신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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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3-04-12 18:24 조회2,1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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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함께하며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1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이웃의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만들어가는 불교가 되겠다고 밝혔다.

“2009115일 취임하면서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불교를 발원하였고, 지난 4년 동안 한국불교가 시대적 소임을 다하고 발전하기 위한 과제들을 구체화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그 성과로 주지 인사고과제도 도입, 사찰 토지처분금의 목적사업기금 적립, 승려 노후복지제도 시행, 해외특별교구 설립 등이 처음으로 실현되었다. 또한, 승가 교육제도의 개선, 자성과 쇄신 결사의 추진, 전통사찰에 방재시스템을 구축한 일, 종단 의례의 한글화 시행 등은 제33대 집행부의 의지와 사부대중의 지혜와 원력이 모인 결과이다.”고 평가했다.

이제는 제33대 집행부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2013년을 맞아, 종단은 한국불교가 대승불교의 시대적 면목을 바로 갖추고 국민 속에서 수행하는 한 해가 되길 주문했다. 이런 바람으로 세상과 함께하며 희망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서원을 정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종단의 각종 종무와 사업을 발표했다.

 

세계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 국민의 삶도 많은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 OECD 국가 중 최장 노동시간, 최고의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 종단은 고통의 바다에서 중생을 모두 건지겠다는 대승보살의 서원처럼 현재 우리가 실천해야 할 일을 찾아 할 예정이다. 실직가장, 장애인,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 특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강화해서 사회통합에 이바지하고, 자살예방센터 활동 강화, 청소년 심성프로그램 운영, 자비 나눔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아프리카 케냐 지역에 학교를 개설하는 등 이웃의 아픔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통문화의 보존·활용을 통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쇄신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으며, 33대 집행부가 추진한 사업의 회향을 통해 불교중흥의 씨앗을 틔우는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족(知足)이 제일부(第一富)라 했듯이 만족함을 알면 그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며, 지혜의 눈을 뜨면 자신이 있는 곳과 나아갈 바를 알아 만족할 수 있고, 자비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이웃이 보인다며, 모두 함께 의지하며 지혜와 자비의 마음으로 정진하여 참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길 기원한다며 신년기자 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 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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