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7호] 제3회 국내체류 외국인 수행자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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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민호 작성일12-07-03 15:14 조회2,094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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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국 외국인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불교를 더 많이 알아감과 동시에 서로 우의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는 지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공주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제 3회 국내체류 외국인수행자포럼이 열렸는데, 미국, 러시아, 방글라데시, 네팔 등 각국에서 온 외국인스님 60여 명이 참가했다.
첫날에는 조별로 스님들의 출가 동기와 서로의 수행담을 이야기하며 친밀함을 과시했다. 이어 둘째 날은 각국 불교의 특징과 장점을 토론 후 발표, 각기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본국의 불교 현실을 알리고자 서툰 한국말로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안국선원장 수불스님의 ‘한국의 참선-간화선’을 주제로 한 참선지도, 구미래 성보문화재연구원 연구실장의 ‘민속 일생의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강의가 마련돼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간화선을 처음으로 접한 스님들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는데, “100%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쉬운 설명 때문에 고개를 저절로 끄덕이기도 했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계도 받고 앞으로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며 포럼에 참가한 능타스님(방글라데시)은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 날 스님들은 수덕사로 자리를 옮겨 사찰을 탐방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스님들은 한 목소리로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동국대 재학 중인 법상스님(네팔)은 “외국인 스님들이 모여 한국불교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그전에 몰랐던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 강좌도 마련돼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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