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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법장스님, 일본인도학불교학회상 수상(불교신문 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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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18-10-05 16:31 조회2,3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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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는 27년 만에 일본인도학불교학회상을 수상한 법장스님.

선어록 연구하다 ‘범망경’ 천착
“대승불교 완성 시킬 ‘범망경’”
불교 가치관 해결책 제시 가능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하나조노(花園)대 대학원에서 <범망경(梵網經)>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은 법장스님이 제60회 일본인도학불교학회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법장스님은 지난 1일~2일 일본 도요대학(東洋大學)에서 열린 일본인도학불교학회(이사장 시모다 마사히로,下田正弘)에서 학회상을 받았다. 한국인으로는 지난 1991년 보광스님(현 동국대 총장) 이후 27년 만이다. 일본인도학불교학회는 일본과 한국 등 각국 불교학자들이 활동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불교학회로 지난 1951년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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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장스님은 불교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8년간 유학하면서 ‘무모한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믿고 응원해준 은사 스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불교와 종단이 나가는 방향에 보탬이 되는 <범망경> 연구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래 선어록(禪語錄) 연구차 하나조노대 대학원에 진학한 법장스님은 <해동고승전(海東高僧傳)>의 원효스님 계율 사상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범망경>에 관심을 갖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대승보살계의 기초를 이룬 <범망경>의 본래 명칭은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제십(梵網經盧舍那佛說菩薩心地戒品第十)>이다.

법장스님은 “이전에 <범망경>을 읽어 봤지만 구체적으로 본적은 없었다”면서 “면밀히 살펴보니 한국의 대승불교를 완성시킬 수 있는 경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효스님의 무애행(無碍行)을 흔히 막행막식(莫行莫識)이라 표현 하는데, 계율을 어긴 것이 아니라 계율을 초월한 상태의 ‘계바라밀(戒波羅密)’을 행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면서 “불교적 가치관이나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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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일면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법장스님은 같은 해 9월과 2011월 3월 직지사에서 녹원스님을 계사로 각각 사미계와 비구계를 수지했다. 일본 하나조노대 대학원에서 계율을 연구해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논문 주제는 ‘범망경 주석사(註釋史)의 연구’이다. 지난해 5월에는 <원효의 ‘범망경’ 주석서와 천태지의의 ‘보살계의소’의 비교연구> 로 한국불교학회 원효학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승보살계사상의 연구> <태현의 대승보살계관> 등 논문을 발표했다.

법장스님은 해인사승가대 교수사, 동국대 경주캠퍼스 강사, 일본 하나조노대학 국제선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한일 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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