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해외박물관 소장 우리 문화재 (불교신문 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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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6-02-29 17:00 조회2,028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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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독일 쾰른 동아시아박물관과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성보 등 우리나라 문화재에 대한 보존처리에 나선다. 이번 보전처리 대상 문화재는 독일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고려불화를 포함한 불화 4점과 ‘백납도’ 8폭 병풍 1점 등 모두 5점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017년 3월까지 고려시대 조성 ‘수월관음도<사진>’와 조선시대 조성 ‘석가설법도’, 2단계로 2018년 10월까지 고려시대 조성 비로자나삼존도, 조선시대 조성 ‘시왕도’를 보존처리한다. 지난해 국내에 반입된 백납도 병풍은 오는 9월까지 보존 작업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열릴 ‘도시미감-조선후기에서 근대까지’ 기획전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현재 국외 소장 한국문화재 대부분이 외국전문가에 의해 보존처리 되면서 한국적 색채를 잃어버리고 있다”면서 “우리문화의 전통이 바르게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유출 문화재’ 현대적 재현
제4교구본사 월정사 성보박물관은 오는 31일까지 전통문화의 둘레길 여섯 번째 기획전 ‘미국 유출 문화재 재현전’을 연다. 전통문화의 계승과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산하 나우회 회원 작가 11명이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일본으로 반출된 문화재에 이어 올해는 미국으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들을 재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연욱 작가가 재현한 미국 LA카운티박물관 소장 지장시왕도, 이문희가 그림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소장된 청허당대사 진영, 한봉석 작가가 만든 호놀룰루박물관 소장 당사자상, 노정용 작가가 조성한 LA카운티박물관 소장 목조동자상 등 다양한 불교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불상, 불화, 도자작가로 구성된 나우회는 그 동안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매년 4회 이상 전국 순회전을 열고 있다. 3년 전 부터는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과의 인연을 계기로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를 주제로 ‘우리 곁을 떠난 문화재’를 재현하고 있다. 나우회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불교신문3181호/2016년3월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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