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해외서 환수한 ‘범어사 칠성도’ 이번엔 국내 경매 등장(불교신문 15/09/08)
페이지 정보
작성자여여심 작성일15-09-09 17:50 조회2,037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관련링크
본문
나무최승길상여래 |
금정총림 범어사와 서울옥션에 따르면 오는 15일 열리는 제137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에 범어사 칠성도 가운데 3번과 4번에 해당하는 '나무최승길상여래'와 '나무금색성취여래' 불화가 출품됐다.
이 그림들은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던 김민영 전 부산저축은행장의 문화재 컬렉션 중 하나로 보물인 월인석보, 정약용 필적 하피첩 등과 함께 경매에 등장했다.
이로써 범어사 칠성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이 소장한 2점을 포함해 총 7점의 소재지가 파악된 셈이다.
나무금색성취여래 |
칠성도는 북두칠성과 북극성 신앙이 반영된 불교회화이다. 범어사 불화는 1861년 밀양 표충사(表忠祠)에서 제작된 뒤 범어사 극락암으로 옮겨 봉안되었는데, 제작은 19세기 중·후반 경남과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화승(畵僧)인 선종스님이 주도했다.
앞서 칠성도 3점은 스위스 경매를 통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바 있다. 당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스위스 콜러 옥션에 범어사 칠성도가 나온 사실을 조계종 문화부를 통해 범어사에 알렸고, 범어사는 지난 6월 개최된 경매에서 7만8500 스위스프랑(한화 9400여 만원)에 불화를 낙찰 받았다. 50여년 만에 돌아온 칠성도는 7월14일 귀환식을 거쳐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봉안됐다.
댓글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